공감과 소통

송(宋)감공감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에 다녀왔습니다.

6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유엔군주한미군

사령부 개관 및 헌정식에 참석하였습니다.

기지이전 사업은 제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일하던 참여정부

시절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해군참모총장으로서

착공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개관 및 헌정식에서

축사를 하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가진 평택기지는 주한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임무수행 여건과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곳에서 유엔군 및 주한미군 장병들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임무, 즉 동북아의 안정자로서 균형을 이루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주한미군이 떠나온 용산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1904년 러일전쟁 때부터 일제 식민지 기간 내내 일본군이

주둔했었습니다. 1945년 해방 직후에는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6.25전쟁을 계기로 유엔군 및 주

한미군 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가 자리 잡으면서 용산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제 용산은 용산민족공원으로 재탄생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용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후속조치를 통하여

용산이 민족의 아픔을 회복하고 대한민국과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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