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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21사단 65연대 전투지원중대 간부님과 중대원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1사단 65연대 전투지원중대 소속의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순하고 남들에게 싫은 소리 하나 못 하는 소심한 아들이었기에 군대에 보내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중대 간부님들과 선임, 후임 동기들 모두 다 좋고 잘 대해주신다며 아들은 씩씩하게 군 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말 저희 아들에게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남에게 손가락질 받을만한 일을 한 적이 없던 아들은 동기병사의 신고로 한 순간에 범죄자가 되어 버렸고, 소심한 아들은 자기가 한 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가 그랬잖아’라며 무섭게 쏘아붙이는 동기병사의 말에 얼떨결에 그렇다고 인정해버렸습니다. 같은 중대의 선임, 후임, 동기들을 물론이고 다른 중대에 소속되어 있는 입대 동기들마저 저희 아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에 놀라며 절대 그랬을 일이 없다며 자신들이 다 억울해했습니다.
하지만 신고가 들어간 상황이라 아들은 그 다음 날 바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헌병에서 조사를 받고 기소될 때까지 아들은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 호소했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동기 병사의 일관된 진술과는 상반되게 처음에 범죄를 인정한 사실을 번복하는 아들의 말을 헌병에서는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중대에서 따로 나와 다른 곳에 격리되어 생활해야 했고, 조사가 빨리 되지 않는 탓에 아들은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자신의 무죄가 밝혀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아들이 이대로 범죄자로 낙인이 찍힐까하는 걱정에 하루하루 밤을 지새우던 중, 행보관님으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중대원들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저희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기 위한 탄원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니 아들이 누명을 쓰든 말든 상관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인데, 자신들이 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동료를 도와주려고 한 끈끈한 전우애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저희 아들의 무죄가 꼭 밝혀질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않게 옆에서 북돋아 주시고, 멀리 있는 저희 대신 아빠처럼 저희 아들을 챙겨주신 행보관님께도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탄원서를 비롯한 아들의 평소 바른 행실에 대한 진술은 법적 효력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재판 날짜를 기다리는 중에, 장동현 일병이 아주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바로 피해자라고 주장한 동기병사와 주고받았던 메신저의 캡쳐본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중대에 호구 하나 잡아서 신고했더니 일사천리더라’라는 식의 내용이 있었고, 병가로 받아서 다녀온 휴가, 저희 아들을 핑계 삼아서 간 힐링캠프 등 자신의 편한 군생활을 위해 계획적으로 아들을 범죄자로 몰아간 것이었습니다. 장동현 일병 덕분에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었고, 이는 저희 아들이 무혐의 판정을 받는데 아주 큰 역할이 되어주었습니다.
2월 말에 발생한 사건이 장장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12월 중순이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저희 아들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믿어주고 옆에서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준 21사단 65연대 전투지원중대 간부님들과 중대원들께 이 글을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아들이 무혐의판정을 받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행보관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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