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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칭찬 드리고 싶은 상사님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경북 포항에 있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입니다. 29명의 초등, 중등생들이 예쁘고 멋지게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센터에는 2명의 종사자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의 손길이 매우 필요한 곳입니다. 포항 외곽지에 있어, 자원봉사의 발걸음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센터 주변에는 생산시설과 해병대, 해군 부대들이 있습니다. 저도 고향이 포항이 아니어서 군인들을 만나는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군 트럭이 줄지어 다니고, 어떤 때는 전투복차림으로, 어떤 때는 운동복 차림으로 이동하는 군인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두려움도 느껴졌습니다. 뉴스를 통해 인근 부대의 재난구조, 지역 환경개선에 대한 대민 지원 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과도 연계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게 되었으나 군대라는 조직이 갖는 특성이 있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도에 화생방 대대 이명주 상사님으로부터 센터로 전화가 와서 센터 방문을 요청 드렸더니, 선뜻 센터를 방문하시고 대화를 나누며 센터에 필요한 것들을 확인하시면서, 군대의 특성상 매일 오는 것이 어려우니 월1회 정도 아이들을 위해 부대원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해 주시겠다는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때 처음 인연을 맺은것 같습니다.

2016년도에 이명주 상사님께서 진해로 자리를 옮기시게 되면서 부대원들과 함께 후원금을 마련하였다며 후원금을 입금해 주셔서 또 한 번 놀라는 일이 생겼습니다. 진해로 자리를 옮기시며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후원도 하기로 했다며 부대원 당 만원씩을 모아 전달하기로 결정되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귀하게 마련된 부대원들의 후원금은 현재까지 지원이 되고 있으며, 아이들의 간식, 체험 및 문화 활동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여년 동안 연락이 없으셔서 우리 아이들을 잊고 있으신줄 알았는데 2018년 1월말에는 이명주 상사님께서 진해에 있는 동안 센터 아이들이 생각나 모아 두었다며 후원금을 전달해 주셨고, 진해로 가시기 전에 센터 내에 있는 낡은 가구장들이 마음에 계속 남아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친환경 가구도 선물해 주셨습니다. 생각지 못한 이명주 상사님의 후원은 저와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후원은 크고 작음을 떠나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의 크기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저와 아이들이 감동을 받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군인에 대한 막연한 무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것들에 대해 두려움과 어려워 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자원 봉사 활동을 시작하려고 노력 하신 점, 또한 부대 안에서 부대원들을 설득하고 여러 절차를 거쳐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시기 위해 노력하셨을 다양한 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민간인이기에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분명 쉽지는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즈음은 군대에서 다양한 대민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재해지역에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궂은일을 하고 있음을 뉴스에서 많이 접하다 보니, 큰 재해나 재난에 군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으나, 포항 외곽의 한 작은 지역에서 이명주 상사님이 조용히 진행하신 지역아동센터와의 교류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자라는 아이들에게 군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민간에서 뚝 떨어져 울타리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이명주 상사님이 보여주신 애민이 해군 부대 안에서 기억 되어지기를 희망하는 마음과, 상사님이 행한 선행에 대해 알려 드리고 싶어 두서없이 글을 올려 봅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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