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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31사단 상사면 중대 이병용 면대장님과 임세영 병장을 칭찬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기 무섭게 찾아온 추위를 견디며 지금도 나라의 안보에 힘써 고생하고 있을 우리 국군 장병 아들들에게 먼저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31사단 순천 상사면 중대에서 상근으로 근무 중인 정주헌 상병 엄마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저에겐 항상 어린아이로만 보였던 저희 아들이 입대한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늠름한 군인으로 성장하기까지 함께해준 소중한 인연들을 칭찬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1년 전 아들의 인생에서 처음 찾아온 ‘입대’라는 하나의 계단은 그 아이에게 있어 낯설고 불안한 커다란 문턱처럼 보였고

큰아들을 먼저 군대에 보냈던 경험이 있었던 저희 가정에서도 가족과 떨어져 고생할 아들을 생각하면 걱정과 우려가 앞섰습니다.

하지만 상근으로 근무할 기회를 받았던 아들에게 감사하게도 또 한 번의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가정에서 항상 밝고 수다스러운 저희 아들이 퇴근하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저녁 식사 동안 매일 들려주었던 하루의 중심에는 항상 중대장님과 선임분에 대한 감사함이 묻어났습니다.

처음 아들이 훈련장 정비를 위해 대대에 들어갔던 그때, 먼저 장비를 들고 장갑에 구멍이 날 때까지 열심히 일하셨던 중대장님의 모습은 그 아이에게 존경의 대상이었고

꼼꼼하고 차분하지만 신속하며 실수 없이 중대 업무를 처리하는 임세영 병장의 모습은 닮고 싶은 열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재수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방황하고 있었던 아들에게 용기와 격려로 또 한 번의 수능을 준비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던 중대장님은 인생의 나침반이셨고

남들보다 느리고 자주 잊어버리는 아들에게 힘든 기색 없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셨던 선임은 아이에게 필요했던 기다림, 그 기다림을 실천해주었던 한 명의 멘토였습니다.

아들은 저희에게 “중대장님은 항상 저희를 아들처럼 생각해주셔요.”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사무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그분이 보여주셨던 따뜻한 관심은 저희 집으로 이어져 제 마음의 온기를 더했습니다.

남들보다 키가 작고 왜소한 아들을 위해서 다과를 항상 채워주시고 더운 여름에는 햇빛을 막아줄 모자를, 겨울에는 따뜻한 티와 장갑을 사다 주시고, 주말을 지나 출근하는 월요일에는 항상 먼저 안부를 물어봐 주시고 언제는 식당에서 언제는 중대에서 다 같이 둘러앉아 간단하게 컵라면을 먹으면서 세상 이야기를 나누실 뿐만 아니라

목표를 세우시고 열정적으로 실천하시는 귀감으로서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기회로 삼으라는 말씀을 통해 자기계발의 중요성에 대한 직언과 더불어 본인 스스로를 돌아볼 계기와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어 주셨습니다.

때로는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거나 나태해진 아들을 호되게 혼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엄격한 군인의 모습도 보여주셨던 중대장님은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랑의 매를 드셨던 또 한 명의 아버지셨습니다.

중대장님께서는 지금까지 상사면대를 거쳐 갔던 상근분들과 제대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하시고 매년 정기모임을 갖는 등 한 명 한 명을 생각하시는 그분의 정성과 아낌없이 주시는 사랑을 저희 아들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중대장님과 곧 전역을 앞둔 임세영 병장에 대한 아들의 칭찬과 감사를 들으며 두 분을 본받아 저희 아이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에서 감사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두 분의 앞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국군 장병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그의 가족들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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