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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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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군사법원, '그림이 있는 군사법정' 만들다
ㅁ 엄숙하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군사법원 법정에 밝고 희망찬 생명력을 전달하는 미술 작품이 들어왔다.

ㅁ 국방부 고등군사법원(법원장 육군준장 김흥석)은 최근 법정 내 미술 작품의 시범 설치를 거쳐 22일부터 고등군사법원 대법정 및 소법정에 장창익 화백의 그림 12점을 공식 전시 중이다.

ㅁ 민간법원에서는 기존에 창원지방법원과 부산지방법원에서 미술 작품을 법정 안에 설치하거나 법원 건물 안에 전시한 바 있다. 이러한 ‘그림이 있는 군사법정’을 군사법원에서는 고등군사법원이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다.

ㅁ 모든 군사법원의 2심을 담당하며 군사법원의 대표 역할을 하는 고등군사법원에서 이러한 시도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군사법원은 군인 등의 형사사건만을 재판하기 때문에, 군사법원에 오는 사람은 형사사건의 피고인이거나 그 가족, 또는 범죄 피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있는 이들의 눈앞에 펼쳐지는 미술 작품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ㅁ 그림을 전시한 장창익 화백은 2013년 ‘갤러리 평창동’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화백일 뿐 아니라 같은 해 계룡대 육해공군 본부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군 장병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는 화백이다. 그는 21세 때 군대에서 훈련 도중 지뢰를 밟아 한 쪽 눈과 한 쪽 다리를 잃었지만, 이후 화가의 길을 걷게 되면서 30년 간 그에게 그림은 진통제이자 치유제가 되어 주었다.

ㅁ 장창익 화백은 주로 꽃과 나무 그리고 풀과 바람을 그린다. 꽃 그림을 반복적으로 그리면서 절망 속에 갇혀 있던 마음도 서서히 치유되어 온 것이다. 그가 재작년 계룡대 작품 전시에 이어 올해 고등군사법원 법정에 자신의 그림을 전시한 것은 자신의 그림이 군사법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ㅁ 고등군사법원은 ‘그림이 있는 군사법정’을 설치 운영하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다가가는 사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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