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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소식

보도자료

독일이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포함된다.
□ 국방부는 독일(당시 서독, 이하 독일로 기술)을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해 6.25전쟁 68주년을 계기로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포함시키기로 하였다.
* 기존 의료지원국(5개국) :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인도

○ 독일은 ’53년 5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을 지원하기 위해 야전병원 파견 의사를 유엔본부에 전달하고, 이듬해에 80여 명 규모의 의료지원단을 부산으로 파견하였다. 독일 6.25전쟁 의료지원단은 ’54년 5월부터 ’59년 3월까지 서독적십자병원이라는 이름으로 환자 진료(30만여 명) 및 출산 지원(6천여 명), 의료진 양성 사업 등의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 의료지원활동이 정전(’53.7.27) 이후에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그동안 의료지원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 이에 국방부는 올해 초 군사편찬연구소에 독일의 6.25전쟁 의료지원활동 역사를 온전히 복원하고, 재평가하는 연구를 의뢰하였다. 또한, 국방부는 지난 5월 ‘독일 6.25전쟁 의료지원활동 재조명 세미나’를 개최하여 독일을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포함하는 사안을 공론화하고 유관기관 및 학계 의견을 수렴하였다.

○ 국방부는 독일의 의료지원활동이 정전 이후에 이루어졌지만, △지원 의사 전달은 전쟁기간 중에 이루어졌고, △독일 의료지원단의 임무가 전후 구호사업이 아니라 유엔군 지원을 목표로 했으며, △유엔군 산하 의료기관으로서 활동했고, △기존 물자지원국 기준도 정전 이후 활동을 포함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포함시키기로 하였다.

□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을 방문한 계기에 독일 6.25전쟁 의료지원단 엔지니어로 활동했던 칼 하우저씨를 만나 대통령 표창을 친수하고, 독일의 6.25전쟁 의료지원활동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독일의 6.25전쟁 의료지원단 단원과 후손들을 한국에 초청하기도 하였다. 우리 정부는 독일이 6.25전쟁 의료지원국으로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에도, 독일의 의료지원활동에 대해 예우해왔다.

□ 향후 국방부는 독일을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2018 국방백서에 수록하고, 군사사(軍事史) 등 관련 기록물, 현충시설 및 기념관 전시물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협조할 예정이다.
* 6.25전쟁 의료지원국과 관련된 전시를 진행 중인 용산 전쟁기념관과 부산 서구 UN평화기념관 등의 전시물이나 부산 태종대에 있는 ‘5개국 UN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 등에 독일이 6.25전쟁 의료지원국으로 반영되도록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 국방부는 늦었지만 독일의료지원단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역사의 일부로서 영원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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