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국군장병과 예비군, 그리고 모든 국방가족 여러분!
희망찬 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방위의 사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아낌없는 치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국위선양과 세계평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자이툰·다이만부대와 동의·다산부대, 그리고 PKO요원 등 해외 파병장병 여러분에게 우리 국방가족을 대표하여 따뜻한 새해인사를 전합니다.
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참으로 많은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우리 군은 고도의 국방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방개혁 2020｣에 따른 군구조 개편과 국방운영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였음은 물론, 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새로운 국방력의 기반을 마련한 보람되고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로써 우리 국방은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 정예 강군 건설｣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으며,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여 모든 국방인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군장병, 그리고 국방부본부 직원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국방은 ‘비전과 희망의 국방’을 이루어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국방의 고객인 ‘국민’, ‘정부’, 그리고 ‘우리 국방가족’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국방을 건설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본인은 고객별로 명확한 국방활동의 가치와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이를 결연한 의지로 구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국방가족 스스로는 확고한 국방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개혁의 주역으로서 국방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에게는 우리가 국가의지를 능동적으로 구현해 나가기 위한 가장 믿음직스럽고 강력한 힘이 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 국민들에게는 획기적인 국방서비스의 품질 개선과 병영문화 개선을 통해 ｢신뢰받는 국군상｣을 정립하는데 더욱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직스런 국군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조국수호의 일념으로 위국 헌신하신 선배 전우와 호국 영령의 깊은 뜻을 계승하여, 21세기 선진 한국의 평화와 번영을 확고히 뒷받침할 ‘선진 정예 강군’을 건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바로 국가방위의 주역임을 명심하여, 자긍심과 사명감을 견지한 가운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우렁찬 함성과 군가 소리로 丁亥年 새해를 여는 장병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여러분의 건승과 부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꿈과 열정을 가지고 새롭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국군 장병 및 국방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7년 丁亥年 새해 아침
국 방 부 장 관 김 장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