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안녕하십니까.
저는 8월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었던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의 주민입니다.

수해피해를 입은지 두 달이 지나기도 했고,
추석연휴로 작게나마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까요.
이제서야 피해직후 마을에 들어와 도움을 주신 35사단 군 장병 여러분이 생각나 이렇게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35사단 군장병 여러분이 있었기에 마을주민 모두가 지치지않고 복구에 힘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몇날 며칠 지속된 더위와 코로나의 위험, 온갖 오폐수로 뒤덮힌 가재들로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망설임없이 주민들과 함께 복구에 힘써주던 35사단 장병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조금 더 빠른 복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신 35사단 장병분들 모두를 기억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해주고,
더위에 익은 얼굴과 궂은 일로 더러워진 군화로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주던 모습들.
그 모습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35사단 군장병 여러분.
저희 마을과 함께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35사단 군장병 여러분이 있었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 마을 주민 모두도 35사단 군장병 여러분이 저희의 무사 복구를 빌어주신 것처럼 35사단 군장병 여러분의 안전한 군생활이 되도록 바라겠습니다.
35사단 군장병 여러분.
가족과 함께할 순 없지만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시고
안전한 군생활 되길 바라겠습니다.

ㅡ 하도마을 주민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