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입니다.
제12회 KRINS-Brookings 국제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한민구 국가전략연구원 원장님과
브루킹스연구소, 조선일보사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권영해, 이상희, 이종섭 前 국방부장관님,
유명환, 윤병세, 윤영관 前 외교부장관님,
홍용표 前 통일부장관님,
김숙 前 유엔대사님,
이순진 前 합참의장님,
권오성·장준규 前 육군참모총장님,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버트 아인혼 수석연구원님,
앤드류 여 선임연구원님,
헤리티지연구소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님,
윌슨센터의 수 미 테리 아시아 소장님,
그리고 모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우리는 냉전 이후
가장 엄중한 글로벌 안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중 간 전략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블록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 북한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도 긴밀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의
해안포 사격 등으로 위기를 지속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김정은은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하겠다며 공개적으로 협박했습니다.
대한민국은 한미동맹과 가치 공유국과의 연대를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나가고 있습니다.
미 전략자산 전개, 핵협의그룹 등 ‘한미가 함께 하는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 간의 ‘캠프 데이비드 선언’ 이후
3국간 안보협력도 한층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 한미일 3자훈련 등을 통해
안보협력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은 인류보편적 가치와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지향하는 국제연대의 모범적 사례입니다.
이번 회의가 한미일 간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KRINS-Brookings 공동 회의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