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소통

말과 글

한미동맹 컨퍼런스 기조연설 ( '23. 10. 13. )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신원식입니다.

먼저, 23-2차 한미동맹 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님과
커티스 스캐퍼로티(Curtis Scaparrotti)
주한미군전우회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필립 골드버그(Philip Godlberg) 주한미대사님 
빈센트 브룩스(Vincent Brooks) 연합사령관님 
정승조 합참의장님 
김병관,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한국을 다시 방문해주신
로버트 젠킨스(Robert Jenkins),
켄림 모이(Kenlym Moy) 참전용사 두 분과,
유엔사와 주한미군 복무 예비역 장병 및 가족분들께도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날과 같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70년을 함께해온 한미동맹 덕분입니다.

6·25전쟁 당시 미군은
전사자 36,500여 명을 포함해
13만여 명의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전쟁 이후에도 주한미군 92명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던 중,
북한의 도발로 인해 전사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군 28,500여 명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과 주한미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치명적 도전과 위대한 응전을 통해
세계 최강의 모범적인 동맹으로 진화하였습니다.

한미동맹에 대한 첫 번째 치명적 도전
북한의 침략으로 시작된 6·25 전쟁이었습니다.

당시 한미 장병들이 UN의 깃발 아래
함께 피 흘리며 적과 싸운 결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탄생했습니다.

이후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를 뒷받침하며,
우리나라가 세계적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어왔습니다.

두 번째 치명적 도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신냉전의
복합 위기입니다.

이러한 위기에 대해 한미 양국은
워싱턴선언을 통해 응전하고 있습니다.

한미는 올해
워싱턴선언핵협의그룹출범을 통해
70년 한미동맹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특히, 워싱턴선언은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동맹을 더 굳건히 하였습니다.

재래식 전력만 공유하는 동맹에서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수단을 공유하는
최강의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음 달 제55SCM에서
오스틴 국방장관과
동맹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SCM에서는 한미동맹 국방비전
제시할 것입니다.

미 핵전력과 우리의 첨단 재래식전력을 통합해
대북 억제력의 완전성 제고를 명문화할 것입니다.

한미 연합연습과 국방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양국은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우주, 사이버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인태지역과 전 세계로 연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연대와 신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

이러한 의미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동맹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6·25전쟁 영웅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故 윌리엄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를
제막했습니다.

정전 이후 임무수행 중 전사한 주한미군 92명을
추모하기 위한 시설도 건립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동맹의 가치를 깨닫고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미동맹의 위대한 역사와 유산은
미래 세대에 계승·발전될 것입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주한미군 장병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오늘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에 감사드리며
,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미동맹의 영원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