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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안보대화(2023 SDD) 개회사( '23. 10. 18. )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신원식입니다.


제12회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해주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외 안보전문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기조연설과 축사를 맡아주신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님, 오세훈 서울시장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서울안보대화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다.


제가 현역으로 국방부 국장으로 복무하던 당시
서울안보대화를 처음 기획했습니다.


12년이 지나 국방부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서울안보대화가 지금의 국제적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힘에 의한 평화’ 기조 하에
한국형 3축체계 등 독자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에 기초해
美 확장억제 실행력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 간의 ‘캠프 데이비드 선언’을 통해
우방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불법적인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서는
다자협의체를 통한 세계 각국의 협력 또한 중요합니다.


북한이 핵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뿐임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이번 서울안보대화의 주제는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입니다.


자유·평화·번영은
전 세계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입니다.


모든 인류가 동등하게 향유하는 자유를 인정할 때
국제사회의 평화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공동의 번영도 가능합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국제사회의 안보상황은 매우 불안정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난, 식량 수급문제 등
파급효과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는
새로운 불안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사이버, 우주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도
전 세계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보위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절실합니다.


서울안보대화가 그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활발한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방안들이
도출되기를 희망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계획하신 일정을 통해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서울안보대화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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