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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宋)감공감

6.25전쟁 68주년을 앞두고, 한국전쟁과 관련한 영화 '아일라'를 보고 왔습니다.

6.25전쟁 68주년을 앞두고, 직원들과 함께 한국전쟁과 관련한

좋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한국전쟁에 파병된 터키 참전 병사 ‘슐레이만’과 전쟁고아가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아일라’입니다.

아일라는 5살에 고아가 된 우리나라 소녀입니다. 아일라는 슐레이만을

아빠라고 부르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 서로에게 아빠와 딸이 되었습니다.

비상식적이고, 파괴적인 전쟁터에서 슐레이만과 아일라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고, 이후 60년 동안 추억과 그리움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꼭 돌아올게”
 
6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빠의 약속이 지켜지는,
2010년의 실제 재회 장면은 넌픽션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영화 관람 후, 실제 주인공인 김은자 할머니와 아일라 역의 아역배우

김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아일라 아빠의 나라, 터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터키는 6.25전쟁 때 우리나라에 2만 여명의 군사를 파병한 형제의

나라입니다. 터키군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인

우리를 위해 가장 용감히 싸워주었습니다.
해군 참모총장 시절, 터키를 방문해 6.25참전비를 보면서 그들의

값진 희생에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납니다.


6.25전쟁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이었습니다만, 따뜻한

인도주의와 인간애가 꽃피울 수 있다는 점을 이 영화를 보면서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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