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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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 美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만찬을 하였습니다.

6월 23일 필립 데이비슨(Philips S. Davison)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USPACOM)을 초청하여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지난 6월 초

샹그릴라 대화에서 처음 만나 한국에 오면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던 터였습니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동아시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통합

전투사령부입니다. 인도에서부터 일본, 하와이, 호주, 남극까지의

전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전 태평양사령관이자, 주한 미 대사 내정자인 해리스 제독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해리스 제독은 제게 해군 선배라며

‘브라더(brother)’로 부르고, 저 역시 40년 해군생활을 한 해리스 제독을

전우로서 ‘동생’이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데이비슨에게는 더 각별한 것이 있습니다. 해리스 제독이

해군이지만 항공병과인데 반해, 데이비슨은 저와 같은 항해병과인

점입니다. “바다사나이로서 통하는 것이 있기에 더 반갑다고,

해리스에게는 비밀로 하자”는 농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슨 사령관 외에도, 내퍼 美 대사대리, 브룩스 연합사령관,

합참의장 등 한미의 군 수뇌부가 함께 했습니다.    


오는 28일에는 매티스 美 국방장관과 만남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반도 안보상황의 대전환기를 맞이하여, 한미 군사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의 우호적 여건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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