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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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 잘 아시죠?... (조선일보, 7.7.) 기사에 대한 생각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입니다. 보훈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기본이고, 우리 정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저는 늘 사지(死地)에 있었던 젊은 용사들의 심장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1999년 6월 15일, 해군 제2전투전단장으로서 제1연평해전을 겪으며 

보훈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이라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간 보훈에 대한 신조를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6년 8월 12일 문재인 대통령님이 후보자 시절, 저와 함께 백령도에

위치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했습니다.

금쪽같은 자식을 잃은 유가족에게 빚진 마음은 해소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식사 한번이라도 대접하고자 대통령님께 건의하여

2017929일 전사 및 순직자 가족을 청와대에 초청하였습니다.

2연평해전 전사 유가족과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유가족이

오셨습니다. 올해 6월 5일에도 청와대 초청 오찬이 진행되었고,

2연평해전, 연평도포격도발, 천안함 유가족을 모셨습니다.

    

2018년 1월 16일, 저는 제2연평해전 유가족을 모시고 오찬 간담회를

했습니다. 3월 13일에는 진해에서 천안함 유가족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두 손을 마주잡은 어머님의 손에서 느껴졌던 그 온기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의 뜨거운 애국심 같기도,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어머님이

느꼈을 고통의 무게 같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들이 우리 국방의 근간이라고 믿습니다. 서해 수호를 위해

싸우다가 전사하신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2018년 3월 23일 제 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님은 오래전에 계획된

해외순방으로 불가피하게 불참하셨습니다. 하지만 국무총리님과 함께한

기념식 행사에서 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도발, 천안함 묘역을

뜨거운 마음으로 참배하였습니다.

 

2018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을 19년 만에 대전현충원에서 실시했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 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도발, 천안함 묘역을 모두 참배하였습니다.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조국에 내어준 그들의 헌신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강한 국방력을 통해 평화를 수호하여 그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임을

국방부장관으로서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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