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국방백서 1장

지역 내 갈등이 폭발적으로 표출되면서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아사드 정권과 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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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간의 갈등 및 터키군의 군사작전 등의 이유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수년 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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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온 예멘에서의 내전은 평화를 위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종전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 장
이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의 불확실성은 2018년 5월 미국의 이란 핵 합의(JCPOA) 탈퇴 선언과 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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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제재 복원, 예루살렘으로의 미국 대사관 이전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강력한 반발 등으로 더욱 가중되
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저발전, 국가역량 부족, 취약한 거버넌스 등 만성적인 문제들로 인한 정치 세력
간 권력 투쟁, 종족 간 갈등,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 발생 등 정치 ・ 경제 불안이 지속되고 있

다. 소말리아에서는 2017년 10월 알샤바브에 의한 차량 자폭공격으로 5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
다.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말리 등에서는 보코하람, 알샤바브와 같은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

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 요인 다양화 및 범위 확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 영역을 상실한 ISIS는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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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경이 필요 없는 ISIS 2.0 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증가하는 사이버위협 역시 심각한 초국가적 위협의 하나이다. 민간 기관은 물론 정부 기관의 정보시
스템에 침입하여 중대한 장애를 발생시키거나 시스템을 파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2017
년 5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2017년 6월 낫페트야 랜섬웨어 공격, 2018년 3월 터키 가상화폐거

래소 공격 등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위협이 지속되고 있어 각국은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
련에 애쓰고 있다.
신종 감염병의 확산도 국제 사회의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2013년 에볼라 바이러스에 이어 2015년

에는 메르스가 26개 국가로 확산되었고, 최근에는 전 세계 73개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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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 사회는 감염병을 중요한 안보위협 으로 인식하고 대응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4)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으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과 함께 2015년 7월에 체결한 이란 핵 문제에 관한 합의문서
(JCPOA : Joint Comprehensive Plan Of Action)
5) 글로벌 테러 확산, 무명테러 증대, 노마드형 테러 등이 주요 특징
6) 2014년 9월 18일 유엔 결의 제2177호에서는 “아프리카에서의 전례 없는 에볼라 발병의 확산이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구
성한다”고 선언

제1절 세계 안보정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