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리기본계획 심의·의결
안전한 임무환경 조성 사고 예방
조사관 풀 구성 등 전문 역량 제고
과학기술 기반 효율적 관리 추진
국가 재난 발생 시 대민지원 강화
국방부가 향후 5년 동안 2조1587억 원을 투입해 국방안전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열린 국방안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2025 국방안전관리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방안전관리기본계획은 안전·보건·재난 등 안전 관련 전 국방 영역을 아우른 중장기 계획으로 자연재난,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공통일반의 3대 영역에 대해 4대 전략 및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2조15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방부는 이 계획을 바탕으로 국방안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국방임무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후방카메라 등 군 차량 안전보조장치 부착, 시설물 내진 성능 보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난·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확충된다. 국방부는 안전 조사관 풀(Pool)을 구성하는 등 군 안전사고 조사 전문성 강화를 추진한다. 또 음압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감염병 연구시설을 구축해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인다.
과학기술에 기반한 효율적인 국방 안전관리도 추진된다. 국방안전관리정보체계·통합재난관리정보체계를 개발해 안전·재난관리 분야의 정보화가 이뤄지며 스마트팩토리와 위험 작업자 웨어러블 안전관제 등 고위험 정비현장에서의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된다.
국가 재난 발생 시 대민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민 안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먼저 국방부는 대규모·긴급 재난 발생 시 재난 및 탐색구조 부대의 전문성 있는 임무 수행을 위해 장비와 물자를 보강한다. 특히 군 재난대응부대 중심의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국방신속지원단’을 통해 일원화된 지원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오늘 심의·의결된 ‘2021~2025 국방안전관리기본계획’과 같이 국방안전은 전 국방 영역에서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관심을 쏟아야 하는 임무”라면서 “전 국방 제대가 공고한 국방안전관리를 기반으로 확고한 전투준비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안전정책 성과 분석과 올해 계획 토의 등도 이뤄졌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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