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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7사단 연승여단 오름대대 보급수송중대 채한나 중대장님 감사합니다.
어렸을적부터 단단하게 커온 저의 입장에서는 여성의 갱년기에 닥치는 많은 것들이 저의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라면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 생각했는데 엄마이기 이전에 여성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아들이 군대에 들어가 아내는 갱년기와 겹쳐 엄청난 걱정에 하루 하루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대에서 안 좋은 소식이라도 있으면 좌불안석에 걱정하고 힘들어 하였습니다.

옆에서 아내의 걱정을 들어 주기 위해 요즘 군대는 예전 우리때보다 편해 졌고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한번쯤 다녀 오면
어른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아내에게는 오로지 마이독경처럼 아들 걱정에만 벌벌 떨 정도였습니다.

논산훈련소에서 헤어질 때 길바닥에 큰 절을 하는 아들을 뒤로 하며 포항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내와 엄청 울었습니다.

그런 아들이 하필이면 나와 똑같이 최전방인 화천에 배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로서 엄청 미안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아내는 갱년기가 심해져 밤에도 잠을 못잘 정도로 힘들어 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아내를 안심시켜 주어야 했습니다. 어느날 부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들이 잘 생활하고 있으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안내문자였습니다. 아내에게 보여 주고 걱정을 좀 내려 놓아도 되겠다고 했지만 아내의 마음을 크게 안심시키지는 못했습니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았다고 해도 걱정, 군대에서 사고가 있었다는 보도에 또 걱정, 걱정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들 부대의 중대장님이신 채한나 중대장님은 세심하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아내의 갱년기에 대해 여성으로서도 충분히 공감해 주시고 군인으로서도 굳건함을 잃지 않으면서 아내가 걱정할 때 마다 아들이 군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안심을 시켜 주었습니다.

어느날 아들이 B형 독감에 걸려 격리되었을 때, 그 때 기온이 영하 22도였고 체감온도는 그것보다 더 낮은 기온이었는데
부대원의 안전을 위해 격리된 시설에 난방이 괜찮은지 확인해 주시며 안부 문자를 주시는 중대장님께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그저께 7사단 연승여단 창설 77주년 기념 행사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1946년 2월 26일 창설 후 한번도 패하지 않은 자랑스런 부대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늘 부대 소식을 자상하게 밴드로 알려 주시는 김현승 대대장님께서 부대 간부님들을 일일히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늘 살뜰히 보살펴 주신 채한나 중대장님과 정정훈 보급관님을 직접 뵈며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이제 갱년기에서 벗어나 엄마로 돌아와 아들이 근무하는 자랑스런 부대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채한나 중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면회에서 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한결 단단해진 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채한나 중대장님과 함께 같은 부대에 아들이 근무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후방에서 군인 장병들 덕분에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저희들은 나라의 경제와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군인 장병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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