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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육군 파주 3026부대 대대장 이정태 중령님과 급양관 김재헌 원사님 김돈선 중사님을 칭찬합니다.
육군 3026부대 대대장 이정태 중령님과 급양관 김재헌 원사님 김돈선 중사님을 칭찬합니다.

민간조리원으로 입사하여 어린 취사병들과 일을 해보니 참 재미있는 일도 많고, 군 생활의 애로사항도 알게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장병들의 식사를 챙기는 취사병들의 아침은 핏기없고 웃음도 없어 마치 좀비의 걸음걸이 같습니다.

레시피를 살피며 한 시간 만에 뚝딱 맛있는 식사를 차려내는 능숙함이 과연 놀랍습니다.

새벽부터 출근하여 그 날의 메뉴를 살피고 취사병들이 힘들듯 하면 직접 뜨거운 솥앞에서 삽질을 하며, 마파두부 주먹밥을 하시는 급양관님의 모습은 참 고맙게 여겨집니다.

용사들이 좋아하는 면 식단은 취사실에서는 한바탕 대전을 치르는 일입니다.

이 때에도 급양관님은 직접 육수를 끓이고 면을 삶아 쫄깃한 닭칼국수를 배식합니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모두 잠시 휴식을 갖는 시간이지만, 급양관님은 주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빗물이 솥에 떨어지는 것을 손보기 위해 취사장 지붕에 올라가서 팬을 휘장으로 감싸고 커다란 튜브를 구해다 직접 설치를 합니다.

다음날, 빗물이 솥에 떨어지는 지를 묻자, 취사병이 대답합니다.

오늘은 거의 안 떨어젔는데 한 줄기가 가늘게 떨어집니다.


그러자 또 비를 맞고 올라가서 뭔가를 손봅니다.

비가오면 황토로 질척거리던 주차장도 콘크리트로 직접 포장했습니다.

필요한 시설물을 맥가이버처럼 무엇이든 만들어 내고, 무엇이든 고칩니다.

참 열심이며, 취사병들의 다정한 보호자이자 친구가 됩니다.


올 여름 대대장님께서 부대내의 연꽃이 핀 정자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어주셨습니다.

그 날은 수타짜장면을 잘하시는 분이 간부들과 급식봉사를 하고 취사실 사람들은 연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대책과 배려를 해야하는 일인지라 더욱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파티는 전 부대원들에게 번갈아 가면서 열린 행복한 이벤트였습니다.

일요일에도 가끔 도넛이나 간식거리를 들고 오셔서 취사병들을 즐겁게 해 주십니다.

부대내에 배탈 환자가 발생해서 취사실이 식중독 검사를 받느라 취사병들은 새벽 다섯시 반부터 일어나서 저녁 일곱시까지 한 시도 쉴새없이 냉장고 청소부터 소독까지 하고 삼엄한 검사가 계속 이어졌었습니다.

대대장님은 손수 박카스를 들고 오셔서 식중독이 발생되었음에 책임을 추궁하지 않으시고 노고를 치하하고 합심하고 노력할 것을 독려하시고 삼겹살 파티를 약속하셨습니다.

항상 급식시간에 오셔서도 "잘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를 말씀하시는 '덕장'의 모습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합니다.

병영식당 회의에 민간조리원들도 참석해 보면 역할별 영역을 구분하여 질의 응답을 하고, 규칙과 협업을 소통하는 모습은 ‘역시 고민하는 리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품격있는 언어와 태도로 밝은 미소를 전해주시는 대대장님은 참 배울점이 많은 분입니다.

정신없이 하루 세끼의 전쟁을 치러도 늘 지적받고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이 취사실입니다.

이러한 온갖 잡무와 지적을 김돈선 중사가 처리하느라 새벽 5~6시부터 출근하는 일도 많고, 식사도 챙기지 못한채 동분서주합니다. 힘들어하면서도 취사병들은 물론 조리원들에게도 말 한마디 함부로 하는 법이 없습니다. 예의 바르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세심함과 빠르고 명석한 일처리는 열정과 부지런함, 인간미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김돈선 중사가 부임하면서부터는 매주 용사들의 기호에 따른 잔반량을 정확히 부식수령에 반영하므로 부식도 낭비가 더욱 적어지고, 병영식당의 회의 전파 또한 신속하게 이루어져서 식당내 업무가 참 효율적입니다.

예를들어 귤을 자르고 있으면 귤의 크기를 큰 것과 작은 것을 함께 주문하여 자를 일이 없게합니다.

전처리통의 글씨를 지우기가 힘들면 라벨을 편리한 크기로 직접 제작하고 코팅필름까지 붙여서 가져옵니다.

부식은 유통기한이 보이게 정열합니다.

잡곡은 투명한 병에 넣고 조절시킵니다.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 생기면, 가불가의 문제를 정확히 판단하여 중간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리더쉽이 뛰어난 훌륭한 젊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리기구나 필요물품이 미리미리 잘 구비되며, 명령이 잘 전달되고, 늘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취사병들을 즐겁게 해주고 위합니다.

저는 대안학교에서 일을 했습니다.

눈뜨면 웃고, 싸우고, 사고 치고, 들키고, 고장나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해야하고 시험은 합격시키고 캠프도 가야했습니다.


이십대의 용사들이 있는 군도 학교의 연장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애정어린 배려와 솔선수범하는 대대장님과 급양관님 중사님같은 간부들이 계셔서 아들을 둔 엄마 마음이 얼마나 놓이는지 모릅니다.


3026부대에 근무하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 부대를 사랑하고 용사들을 사랑하는 간부들의 모습이구나 싶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시는 국방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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