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저는 2001년 학군39기로 임관하여 39사단에서 복무를 한뒤 2003년 중위로 전역하였습니다.
전역 이후 향방소대장으로 4년차까지 예비군 향방훈련에 참가하였다가
주소이전으로 5년차에 처음 동원훈련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5년차에 받았던 동원훈련에서는 간부로 전역하신 분들만 대상으로 하여서인지
생각보다 큰 부담없이 훈련을 마쳤습니다.
사실 저에게 이번 6년차에 참여하게된 동원훈련이 실제 훈련에 참여하는 마지막인 동시에
동원훈련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참여형 동원훈련에서 맡은 소대장임무를 수행하면서
현역때에 느꼈던 보람과 책임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었지만, 같은 예비군으로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오히려 놀라웠고,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동원훈련을 끝마칠 수 있어서
고맙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번 동원훈련을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을 장정용 대대장 님 이하 간부님들과
현역병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예비군으로서 훈련을 받는 입장에서는 그 노력과 수고를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겠으나,
동원훈련장의 시설 및 주변 곳곳의 청결과 식사준비, 그리고 훈련준비에 많은 땀을
흘리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군복을 입지 않고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동원훈련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주신 161연대 1대대 대대장님 이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