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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우리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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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세일즈 동원훈련을 다녀오다 (55사단)
04년 중위 전역 후 이제 예비역 5년차, 회사 고객관리 최일선 담당자로서 올해도 어김없이 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받았다. 지난 3년간, ○○사단의 「자율참여형 동원훈련」을 다녀오면서 찌는 듯한 더위, 주르르 흐르는 땀, 쏟아지는 잠, 모기와의 전쟁, 그리고 후배들의 통제 때문에 좋지 못한 기억들이 우선 떠올랐다.

09. 6. 16일 이른 새벽에 55사단 동원훈련도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입소를 했다. 하지만 영화 「JSA」의 이병헌 같이 철모를 지긋이 눌러쓰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예비군들을 맞이하는 현역병들의 모습에서 내 자신 또한 옷을 고쳐 입고, 마음가짐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교대 훈련병과 같이 알철모에 주기번호를 했던 과거와 달리 전원 방탄헬멧 위장포를 지급함으로써 예비군이라는 나태함 대신 ‘진짜 현역이 되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올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북한의 도발행동들도 나의 생업과 관계가 없어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안보교육시간에 북핵이 정부와 국방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면, 후방에 침투한 특작부대는 우리 향토사단이 책임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민ㆍ관ㆍ군 협조의 중요성과 임무의 막중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피부에 와 닿는 영상자료들과 열변을 토하는 지휘관의 강의를 들으면서 오랜만에 우리의 ‘안보불감증’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이를 가장 잘 실천하고픈 우리 예비군들에게 웃는 모습으로 “선배님! 선배님!”하며 훈련을 진행하던 후배들에게 짜증도 내지 못하고, 땡땡이도 부리지 못해 어느 사이 흠뻑 젖은 전투복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향기가 가득한 화장실, 누울 때 솔향이 지긋이 풍기는 베개, 복도에 비치되어 있는 간행물, 특히 매일 지급되는 생수 한 병은 힘들고 지친 야외훈련 때 오아시스처럼 느껴졌고, 회사에서 A/S실무자로서 고객의 만족을 위해 지금껏 얼마나 노력했는지 내 자신을 반성하게 했다.

예비군 훈련의 마지막인 내년에도 꼭 55사단 탱고대대에서 동원훈련을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번 동원훈련은 부대가 작은 정성을 통한 감동으로 국방을 세일즈 한 것도 모르고 ‘국방’을 구매한 소비자가 되었다. 앞으로는 ‘국방’을 알리는 육군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국방 홍보도우미가 될 것을 마음속에 새겨본다.

55사단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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