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비가 오는 중에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씻고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모른척 지나갈 수도있는 일이지만

올해 3년차를 맞은 예비군 훈련이 1년차 2년차와 비교해 너무 기억에 남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번 5월 19일에 입소해 2박 3일동안

예비군훈련이라는 지겹고 힘들고(군복만 입으면 몸과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피곤한 훈련을

마치고나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겨우 3년째 예비군 훈련을 받은 사람이지만 1년차 2년차에 비해 이번 3년차 훈련때에는

재미있었고 즐기는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훈련을 받은것 같습니다.

전년차에 비해 시설도 많이 좋았고 (특히 화장실 맘에 들더군요..전년차는...좀..)

같이 훈련 받으러 오신분들도 정말 착하고 좋으신분들만 온거같았습니다.

또 하기 싫어하고 귀찮아 하는 예비군들을 위해서 이리 뛰고 저리뛰고

항상 웃음 잃지않고 신경써 주신 현역 여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센스 있으시고 쿨하신 1중대장님을 비롯하여 제가 생활했던 2소대 조교들..

김형태상병,김호근일병..

전역하고 나서 군대간 동생들에게 들었던 신세대 장병이라는 소리가..

아.. 이런거구나 하는걸 알게된거같습니다..

중대 대대 현역 병사 간부들이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군생활을 한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서로 챙겨주는 모습도 많이 보여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예비군훈련을 몇해 받으면서

같이 근무했던 동기 이름도 가물가물한 제가

이렇게 현역들 이름을 기억하기는 또 처음인거 같습니다.

덥고 짜증나는 날씨에 예비군들의 투정에도 열심히 뛰어준 2소대 후배님들 그리고 같이 짧은 기간이지만

함꼐 생활했던 예비군분들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밖으로나 안으로나 항상 하시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짧은 2박 3일 기간동안 수고해준 56사간 동원훈련부대 여러분들을 칭찬합니다.



혹시나 이글보게되면 현태 호근아 연락해 운전자주해야해서 술을 못사주겠지만 맛있는 밥한끼는 대접할게.




ps : 호근아 자꾸 호국이라 불러서 미안하다

ps2 : 현태! 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