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56사단 218연대 1대대 참 수고많으셨어요.
저는 예비군 대위 손정모입니다.
동원훈련 5년차에 자율참여식으로 바뀐 훈련만 3년차입니다.

개인적으로 동원부대에서 중대장보직을 해본 입장에서 현 개선된 제도는 상당히 혁신적이라 봅니다.
그간 적은 인원으로 많은 예비군을 통제하기란 정말 해보지 않으면 감히 언급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비군이 예비군을 통제하고 현역은 그에 대한 보조적역할을 함으로써 적절할 타협이 이뤄질 수
있는 이 자율참여식 제도는 음양학적으로도 궁합이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많은 지휘관들은 기존 예비군에 대한 인식이 군기가 없고, 문제를 많이 일으키기는 점을 부각해 바라보는
측면이 결코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변하듯 예비군도 변했습니다. 상당히 참여의식이 강하고
이해와 배려를 해주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변화에 군도 적절한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니라 좀 더 현대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인데 이것은 우리 예비군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따라서 추가적 의견을 제시합니다. 꼭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교육장교를 했습니다.

가장 핵심은 바로 교육훈련개선입니다.
지휘관께서는 왜 첫날 예비군들은 입소하자마자 안보교육시간에 조는지 혹시 아십니까?
군기가 빠져서가 아닙니다. 그냥 피곤해서도 아닙니다. 5년차가 되어보니 저절로 알게 되었습니다.
군대사회가 힘든 만큼 사회도 만만치 않습니다. 즉, 매일 과로와 스트레스에 쫓겨 지내는 예비군들은
대부분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거나 초임 사회인입니다. 하루하루가 고됩니다. 그러다 동원훈련을
통보 받고나면 심리적으로 다음날이 편하기 때문에 술을 먹던가 늦께까지 놀게됩니다. 그러면 당연
다음날 속도 쓰리고 피곤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이런 현실을 외면한채 군에서는 군인정신이 부족하니
절대적으로 안보교육에 힘쓰지만 그것은 헛수고입니다. 30%는 전날 놀았고, 40%는 거기에 동요되어
함께 졸고 나머지 30%는 안보교육에 동참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예비군과 당연 안부를 묻습니다. 이것을
모른 지휘관과 현역들은 조는 것을 깨우면 교육을 참여해줄것에 열의를 다합니다. 더불어 상급부대에서도 노파심/ 조바심에 계속 방문을 하니 이것은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절대 개선이 되지않는 성과없는 교육이 첫날 안보교육이라 판단합니다. 그 외도 많습니다.
따라서
교육훈련에 관한 것에 있어 꼭 필요한 것만 해야하면 될 것으로 봅니다.
그것은 바로 안보, 개인임무, 사격입니다. 이것 이외는 부대별로 이뤄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교육훈련지침서에 위배가 되는 것이 있다면 제 불찰이나 그러하더라도 제 의견을 수렴해서 수정이 되는 것이 앞으로 좋을 것입니다.

첫째, 이번 56사단에서는 예비군과의 족구와 미니축구가 있었는데 상당히 좋은 것으로 봅니다. 남자는
땀을 섞어야 전우애가 끈끈해지는 법입니다. 끝나고 훨씬 친해지는 경우를 보면 알게 됩니다.
예비전력이 보충시 현역과 안면이 있고 전우애가 있어야 전력이 강해지지 않을까요?
무작정 교육훈련만 계속 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전 60사단 보수대대도 참 잘했었습니다. 거긴 예비군인원이 적어 더 가족적이었습니다.
거기서도 함께 해서 좋왔습니다.

둘째, 예비군들에 대한 행동지침교육입니다. 이는 안보와 비슷할 수 있지만 개념이 조금 다르겠습니다.
이번 56사단을 방문하며 느낀 점인데 막사 및 충성관이 정말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졌는데 너무나
고생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관리가 중요한 것이죠. 이를 모르는 예비군들은 함부로
사용하게 되죠. 대한민국은 아직도 질서의식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강조를 철저히 해서
앞으로도 잘 사용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에 대한 사용교육을 철저히 해야합니다.
세면실과 화장실도 너무나 좋은데 함부로해서 변기가 막히고 그러는데 안타깝죠.
또한 교육훈련이 몰래 빠지는 행동들. 나중에 걸려서 혼쭐이 났지만 이런 것도 교육이 되어야겠죠.

셋째, 안보교육인데 지휘관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 딱히 언급 드릴 점은 없는데 예전에 비해 시청각자료를
적절히 잘 이용하는 점에 있어서는 좋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졸린 것은 사실입니다. 좀더 재미나고
현실적인면이 강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역간부역할입니다. 솔직히 제식훈련은 우습지만 간부통제하 실시하면서 이뤄지는 것이 나름 좋은 것 같습니다. 부대별 색깔도 확실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똘똘뭉치는 중대가 있는 반면에 대충하는 중대도 나타나고 당연 이러한 색깔이 있어야 조화가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격을 하루 종일 예비역 김용환 대위와 함께 했는데 힘들었지만 약간의 긴장과 함께 잘 치뤄서 좋왔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개선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예비군 훈련은 안전하고 기분좋은 시간이 되어 다시 오고 싶은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지겹고 짜증나는 훈련이 아닌 즐거웠고 현역들 참 수고가 많고 정이 가는 그러한 만남의 장이 되는 것이 진정한 예비군의 전력을 극대화한다고 봅니다. 영점조정이 안되서 그렇게 탄착군 형성이 되는 것을 비롯하여 조리병들의 조리실력과 기타 특기병들의 과거경력들을 볼때 현역들에게 도움이 엄청나게 됩니다. 이점을 알고 부대는 적절히 이용을 하면 서로가 발전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추억에 남는 동원훈련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신 대대장님과 식사도 제때 못하면서 통제를 한 작전장교님, 사격간 통제를 철저히 해서 안전하게 마친 3중대장 / 4중대장, 없는 인원에 예비군은 엄청 많아 공황에 빠졌다가 살아난 본부중대장 및 그 외 예한 간부님들과 병사들 그리고 개념있는 상근예비역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추신 1.
굿아이디어 : <명찰과 명찰속 시간계획>
-> 이거 정말 좋습니다. 예전에 스티커로 해서 참 고생도 많이하고 재활용도 안되었는데...
<부대마크 핀>
-> 이것도 좋습니다. 실과 바느질로 부대마크 다는데 참 불편했는데 핀으로 붙이니
과거부대도 볼수 있고 간편하고 앞에처럼 재활용도 가능하고 참 좋아요.
추신 2.
내년이 마지막 6년차입니다. 마지막인만큼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
> 중대장 시켜주세요. 짠밥이 높지만... 이런 마음이 드는것은 좋은 훈련이었다는 뜻이겠죠.*^^*
  
고마워요, 우리 국군 페이지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정책홍보담당관
전화번호 :
02-748-5525
대표전화 :
1577-9090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