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올해로 6년차 향방작계 훈련을 마친 예비군 병장 이호국 입니다.
동원 훈련을 받을때와는 다르게 사회 각기계층에서 모인 요원들이
본연의 업무시간을 할애하여 국방의 임무수행을 위해 모이는 자리이다 보니
숙영을 할때와는 또다른 불만이 가중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남양주 차산리 훈련장의 경우 극악의 교통여건과 위치상의 불편함으로 유명 합니다.

하지만 매 훈련때마다 불편사항을 가슴속으로 담아둬야 하는
이유가 있는 곳이란걸 매번 느끼고 돌아옵니다.

교관/조교를 포함한 현역들의 열의를 가진 훈련진행이 더 마음에 와닿았고
무엇보다 그랬던 것은 바로 "고충의 개선"이 적극 반영되어 왔다는 점입니다.
그건 부대 지휘관과 예하 병사들의 노력없이는 힘든 점이란걸
현역을 무사히 보내고 온 선배의 입장에서 더욱 눈에 선하기에 이렇게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장병들의 복지도 분명히 모자란 점이 많았을텐데
매년 가보면 작년보다 나아진 훈련 병력들을 위한 개선사항이 눈에 보여지고
그 노력이 너무 보기좋고 이쁩니다.
교통...아직도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그에따른 개선책 - 셔틀버스를 확보 / 도보이용 병력들의 불편 흡수 이 훈련요원들의 고충을
적극 반영하고 수용 하였음에 감사도 드립니다.

예비군 병력들의 주요 임무와 대북관 정신교육등의 내용도 해마다 그 교보재 / 커리큘럼이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고 제작되어 지고 점점 보충/개선되어 지는것 같습니다.
요번 훈련의 예비역준장님을 강사로 초빙하여 실시한 정신교육은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부대원들의 부족한 여건속의 노력들이
다시 일선으로 복귀한 예비군 요원들에게는 매년 자신의 소속감을 떠올리게 해주는
중요한 고삐임을 다시한번 느끼고 돌아옵니다.

차산리훈련장에 편성된 예비군 훈련병력들의 고충을 잘 반영하고 개선해 주고,
또,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본 부대뿐 아니라 타 훈련부대 역시 그러한 개선책 마련에
귀 기울이고 조금씩 노력/보충 해 주신다면
좀더 활기차고 알차게 각자의 임무수행을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칭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