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국토방위에 전념하시는 국방부 관계자 여러분과 국군장병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국방부 사이트 칭찬합시다 코너를 오늘 찾은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무를 다하는 한 예비군 동대장님으로부터 잔잔한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수요일 오후 향방 기본훈련을 동네에서 받았습니다. 올해 예비군 6년차로서 훈련은 마지막입니다.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예비군 훈련을 열심히 받는 것이 의무가 되겠습니다만, 사실 요즘 경제사정도 좋지 않은데 자영업을 하는데다 올해 38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올해 첫 찾아온 예비군 훈련이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겨우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 놓고 허겁지겁 훈련 장소를 찾았는데 속마음은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훈련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들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훈련장에 도착하여 가만히 예비군 동대장님과 여러 소대장들, 또 업무를 지원하는 사병들의 모습을 보니 무척 분주하고 기민한 모습이었습니다.

유사 시 우리가 사는 동네에 어떠한 작전계획이 세워져 있고 어떠한 자원이 있으며 어떠한 지역거점들이 중요하다는 동대장님의 상세하고 요약된 작전설명을 유심히 들으며 평상시 생활 속에서 잊고 있었던 국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질의 응답과 현장 진지 훈련을 겸하면서 국방에서 예비군의 중요성, 또 우리가 사는 지역의 지역방위를 위한 예비군의 실질적 역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짧은 시간 훈련을 마치면서 안산 본오2동 예비군 문호근 동대장님을 여러분들께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그것은 크게 두가지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첫째, 예비군들이 생활인이기때문에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예비군 훈련을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신 것 같고 시간별로 정리된 계획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하였다고 봅니다. 종료 시간까지 시간별로 훈련, 휴식을 반복하면서 흥미롭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훈련 참가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군들에게 일일히 조언하고 배려해서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적극적인 업무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 2년간 동네에서 고발자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동대장님과 지휘 하의 사병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업무수행의 결과로 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본인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예비군 동대장님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안산 본오2동대 최대집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