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27사단 신병교육대 대대장 중령 이재호님! 그리고 태풍 9중대장 대위 배장환님!
10생활관 소위 사공현님! 그리고 교관님들과 조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들을 2009. 01. 03. 102보충대에 입소시킨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차가
서서히 지나가고 있네요 그 날을 생각하면 정말 힘들게만 느껴졌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내가 입대할 때도 위와같은 마음은 아니었었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들께서 저와같은 느낌이셨겠지만~~

아들을 입대시킨 후 부모님께 전화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님이 제 기분을
알아차리셨는지 "왜? 아들 입대시키니깐 마음이 편치않나보네?"하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물론 아들을 입대시킨 후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8순이신 부모님 생각에 말입니다

그런데 3주차가 지나가고 있는 현재의 심정은 정말 편안합니다
괜한 걱정을 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아들이 2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였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부터는 정말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군 생활하던 시절 아니 훈련병시절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 많은 차이에 놀라곤하였습니다

특히, 신병교육 대대장님과 중대장님 그리고 소대장님께서 훈련병들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지역축제에 훈련병들이 참가, 설연휴에 훈병들이 부모에게 안부전화,
매일 부모들을 위해 일정공지 등등)을 운영하시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저의 마음이
조마조마 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러한 일이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만에 하나 훈련병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시
자그마한 안전사고라도 발생 시 많이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시는 모습을
보고 바로 이러한 것이 "혁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소견으로는 지휘관님들은 훈련병들 교육만 잘 시켜 정병으로 만들면 그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텐데~~저토록 열심히 새로움을 시도하시는 지휘관님들의 노력하심을 저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 벅차 이렇게 대한민국 국방부 관계자분들께 알리고 싶어
두서없는 글이지만 칭찬합시다 코너에 이렇게 졸필을 올립니다

제가 표현력이 너무 부족하여
정말 더 많은 칭찬을 드릴 수 없음을 부끄럽고 죄송스럽게 느껴지네요

27사단 신병교육대 대대장 중령 이재호님! 9중대장 대위 배장환님!
10생활관 소대장 소위 사공현님! 그리고 교관님들과 조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이기자부대! 27사단!이여 영원하라!
신병교육대대 아자! 아자 아자!
필~~~~~~~~승!

27사단 9중대 10생활관 219번으로 열심히 훈련을 받고있는
훈련병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