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강원도 양구에 오래된 군인관사입니다. 겨울에 실내에서도 점퍼를 입고 있으야할만큼 상당히 춥습니다. 게다가 기름보일러라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번겨울에는 백두산부대에서 저희 이런 어려운상황을 이해하여 관사에 심야전기를 이용한 온풍기를 놔 주었습니다. 그덕에 지금은 실내공기가 20도를 넘어갈만큼(물론 쓰기나름이지만) 따뜻해져서 훨씬 쾌적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사라 겨울에는 빨래가 안말라 고생했는데 지금은 빨래도 뽀송뽀송 잘마르고... 지금은 기름값이 많이 내려서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건아니지만 기름쓸때랑 같은 돈으로 훨씬 따뜻하게 지낼수 있어 마음도 훈훈해집니다.이젠 겨울걱정안하게 해주신 백두산 부대 관계자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