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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칭찬 가지고는 부족한 분이 계십니다.
92년도에 입대해서 94년도 까지 강원도 철원 6사단에서 군복무를 하였습니다.
저에 군생활은 참 의미있는 시간들 이었죠.
그 이유는 힘이 되어주는 한 분의 위로자가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92년 4월 2일 입대하여서, 그 해 가을 한 중년의 아주머니 한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56세의 여성으로 교회 전도사님 이셨으며, 미혼이셨지요.
개인적으로 사랑의 전화 상담으로 사회 봉사 활동을 하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그런 그 분은 남은 여생을 군선교와 군부대 봉사활동을 위해 아무 연고도 없는
강원도 철원 산골에 홀로 이사를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주일(일요일)이면 군부대에서 종교활동을 도와주셨고,
평일에는 군인들을 위한 수 많은 봉사활동을 하셨습니다.
신병들이 새로 오면,,,어머니와 같은 모습으로 상담을 통해 위축되어 있는
신병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으며,
저녁이면 더울때는 시원한 냉커피로, 추울때면 따뜻한 코코아로 군종들과 함께
초소를 일일이 돌면서 차방문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병사들을 소개 받고 상담과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한번은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 병사의 고민을 듣고
철원에서 병사의 집인 부산까지 오고 가며 소식을 전해 주시기도 하셨죠.

저 또한 그 분의 도움으로 군생활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었으며,
그 고마움이 너무 커서 휴가때나 시간이 날때면 철원까지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온답니다.

부대 막사를 새로 이전하여 교회가 없는 곳에는 연대 군목님과 함께
자신의 지인들을 통해 건축비용을 만들어 교회를 건축하셨으며,
개인의 사비는 모두 이런한 일들에 다 사용되어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군 선교와 봉사활동을 시작한지가 벌써 햇수로 18년.
그 분의 연세가 벌써 73세.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으며, 결코 적지 않은 연세가 되었습니다.
그분만큼 군생활을 오래한 직업군인을 찾아보기도 싶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정말 수많은 일들과 에피소드가 그 분의 삶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1~2년 전에 이제 모든 활동을 마치고 노후 생활을 다시 한번 계획해
보시고자 하였으나,,,그 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군부대의 요청을 뿌리칠 수 없어
이제서야 모든 활동을 접으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모든 것을 투자하여 군의 발전에 조그만 힘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한 분이 이제 2월 14일 철원의 한 조그마한 부대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 분의 도움을 잊지못해 찾아드는 옛 전우들 앞에서
18년 간의 군생활을 마치려고 합니다.

18년간 월급을 받은 것이 아니라,,,자신의 생활비를 쏟아 부으셨고,
이 후,,,연금을 받으실 것이 아니라,,,자식같은 군인들을 위해
매일 같이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실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그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싶어 고민을 하다
이렇게 나마 고마운 분이 계심을 알려 드립니다.

임용희 전도사님,,,,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여생 복된 삶을 살아가시길 소원합니다.
2월 14일 가족들과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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