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위급한 순간 목숨을 구해주셨습니다.
2008년을 보내며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이 계십니다.

올해는 저희 가족에게 잊지못할 한해가 될겁니다.
지난 10월 22일 아버지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인천 새한병원장례식장에 모셨는데 정말 정신없이 보낸 날들이었습니다.
24일 아침 7시가 되기전 발인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장례식장의 비용정산이나 장지로 가져갈 음식
그리고 이런저런 물건들을 챙기고 있었는데 복도쪽에서 갑자기 놀란소리가 들려오면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몰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차리라는 엄마의 높은 소리와 친척들의 놀란 비명들....
사촌오빠 한명이 복도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거였습니다.
다행이 앉아 있는 상태에서 옆으로 눕듯이 쓰러져서 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얼굴이 사색이 되어 죽은 푸른빛으로 변해갔습니다.
장례식장 옆이 바로 병원이라 응급실로 달려가 의사를 요청했지만
우리의 이런 급한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정신잃은 환자를 데려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계속 의사를 요청하며 911에 신고를 하는 사이에 다행이 문상을 와있던 동생 친구중 한명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혼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주위에서는 아타까움만 더할뿐 도와줄수 있는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들 어쩔줄 몰라하며 안타까워하고 있을때
저희와 같은날에 맞은편에서도 장례를 치르고 계셨는데
그곳 가족중 군인이 한분 계셨습니다.
군복을 입고 상장을 팔에 끼고 계셨던 분이라 돌아가신분의 가족이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저희 동생 친구와 같이 심폐소생술을 하셨고
다행이 911 구급대원이 도착하기전에 오빠의 숨이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구급차에 오르기전 오빠는 정신을 되찾아 괜찮다는 말을 할 정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고 그후에 여러가지 검사끝에 다행히 오빠는 문제없이 퇴원할수 있었습니다.
오빠가 구급차에 실려가고 저희도 곧 발인을 하느라 제대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후에 장례식장에 그댁의 연락처를 문의했지만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국방부 홈페이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만약 오빠가 장지로 가는동안 쓰러졌거나 아니면 혼자 있을때 쓰러졌다고 생각하면
정말 무섭습니다.
정말 다행히 그곳에 그 군인분께서 계셨기 때문에 동생친구와 같이 저희 오빠를 살릴수 있었습니다.
그날 저희들의 당혹스러움과, 공포, 놀란 감정들은 몇줄의 글로 표현하기 어렵고 또 저희가 그분께
느끼는 고마움도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그분께서 저희가족에게 베풀어주신 그날의 행동이 정말 고맙다는 말로밖에는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우리 국군 페이지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정책홍보담당관
전화번호 :
02-748-5525
대표전화 :
1577-9090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