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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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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한 아들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보여주신 해병대 2사단 감사한 분들에게
5월 26일, 그날따라 일도 늦게 끝나고 모임에서 저녁 식사까지, 유독 늦은 귀가를 했습니다.
모임 중이라 받지 못한 딸의 전화가 급히 생각나 귀가 중에 전화를 걸었고, 당시 딸에게 들은 소식은 제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하였습니다. 막내아들이 해병대 자대 생활반 배치를 받은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 갑자기 흡연장 안에서 실신을 해 종합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사실에 가슴에 답답함이 밀려오는 순간 막내아들의 중대 담당 박현철 행정관님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의 차분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전해 들은 아이의 실신부터 의무군무대에서의 응급조치 상황, 깨어나지 않음으로 인한 사설 종합병원 이송 이후 검사, 조치 등 자세한 설명에 저는 그제야 조금은 안도에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시질 않았고, 직접 아들의 상태를 보고자 전남 곡성에서 강화도까지 4시간을 달려 새벽 3시에 BS종합병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병원 현관에 도착과 동시에 달려 나오시는 행정관님의 모습, 그 시간까지 쉬지도 못하고 아이를 돌봐주심에 미안함마저 들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도착하는 동안 아이가 깨어나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병원관계자에게 도움을 받아 10분 정도 면회를 허락받았습니다. 안정된 아이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놓이며 저의 피곤함도 느껴지고 행정관님의 노고 또한 생각이 났습니다. 면회가 끝나고 행정관님은 “아직은 부대에 적응하는 시기여서 걱정은 되시겠지만 본인을 믿고 맡겨 달라”는 말씀을 주셨고 저는 그 말을 믿고 뒤로한 채 다시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행정관님은 2, 3일에 한 번씩 전화를 주셔서 아이의 상태와 생활반 적응에 관한 얘기도 들려주시며 저의 걱정을 지워주려 노력하셨습니다. 또한 그동안 이제상 중대장님께서도 많은 관심으로 막내아들의 상태를 살피고 노력을 기울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중대장님과 행정관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6월 7일 저녁, 또다시 행정관님에게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막내아들이 복도에서 재차 실신을 하여 의무군부대로 이송했으나 깨어나질 않아 다시 BS종합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1차 실신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실신이 두 번씩이나 발생하다니, 부모로서 너무나도 걱정이 되어 행정관님께 아이를 데리고 나와 직접 종합 검진을 받게 하고 병명을 알아내고자 조심스레 아들의 신병휴가를 쓸 수 있냐고 물었고, 행정관님은 중대장님께 보고하고 의논할 사항이라며 우선 통화를 할 수 있게끔 조치해 주셨습니다. 이제성 중대장님 또한 저에게 친절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아이의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해 주시고 좀 더 많은 검사를 하기 위해 대학병원 진료를 추천해 주시며 휴가에 대해선 대대장님께 보고하고 연락을 다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김종화 대대장님께서는 중대장님의 보고를 받고 대학병원 진료를 허락해 주셨고 부모의 마음으로 바로 다음 날 데리러 오셔도 된다고까지 해주셨습니다. 아울러 검사를 하는 과정에 부족한 휴가도 걱정마시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과 정말 군대가 나 때와는 다르게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벽 4시, 막내아들이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해병대를 나온 큰아들과 제 딸을 데리고 군부대를 찾아갔는데 도착과 동시에 이제성 중대장님의 극진한 마중에 오히려 몸 둘 바 몰랐습니다. 중대장님과 행정관님의 관심과 배려에 아이를 데리고 나와 곧바로 대학병원에 갔으나 상급병원은 바로 예약이 안되고 두 달을 기다려야 했기에 다음날 첨단종합병원에서 종합검진을 3일 동안 받고 소견서를 받아 전남대학병원에 이번 주 금요일에 진료 예약을 하였습니다. 금요일 진료 전까지 대기하는 날이 있어 아이를 복귀시키고 다시 예약 날 데리고 나오려고 중대장님과 통화를 했는데 복귀하기로 한날 아침 김종화 대대장님에 선처와 관심으로 휴가를 연장해 주셔서 아들이 조금은 편안한 상태에서 끝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부모로서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써 내려왔습니다.
해병대 2사단 82대대 김종화 대대장님, 이제상 본부중대장님, 박현철 행정관님은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소통해 주었습니다. 또, 그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적극적인 대처에 더욱더 군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육군병장으로서 다시 한 번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재향군인회 면회장을 맡고 있는 현재, 더욱 애국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우리 국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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