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기쁘고 감사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요즘 젊은이들 중 상당수는 군대를 늦게 가려고 하고, 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작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귀여움만 받던 제 막내아들이 대뜸 남자는 군대를 제대해야 사회생활을 바르게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지원입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88년 12월생이라서 겨우 만 18세 정도였기에 걱정이 앞섰지만, 뜻이 훌륭하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도록 하였습니다. 운전병으로 지원해서 작년 7월 말경 입대를 하였고, 첫 배치로 원주에 있는 모 부대로 갔습니다. 첫 면회시에 적응을 잘하고 누구보다 활달한 성격에 모든것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책임자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던중 올해 같은 부대지만, 다른 곳으로 갔고, 그곳 2사격대장님으로 부터 전화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후임병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후, 제 아내는 일주일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아이 걱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고, 23일 아이 관계로 사격대장님을 면담하기 위하여 부대로 가는 길에도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인지 연신 두통약을 복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격대장님을 면담하고 돌아오는 길에 저희들은 정말로 새로운 세상에 태어났다고 느꼈습니다. 면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격대장님께서 아이편으로 서신을 보내셨습니다. 휴게소에 들러 서신을 읽어보다가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서신내용을 다 올려야 하지만, 사격대장님께 오히려 심려를 끼칠까봐 조금만 올리겠습니다.
- 김선강 상병 부모님께-
이 먼곳까지 힘들게 와 주신 부모님께 다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휘관으로써 부족함이 많음에도 귀한 자식들을 떠맡게 되어 걱정부터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 중 략 -
모든 병사들은 똑같은 부하이며, 동일한 정과 사랑을 베풀어야 할 귀중한 인격체입니다.
- 중 략 -
대구가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제가 부하관리를 잘못하여 부모님을 이 먼곳까지 오시게 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것은 선강이를 올바르게 군생활 하도록 하여 전역시키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큰 걱정 마시고 저와 간부들을 믿고 마음편히 생활하십시오.
- 이하 생략 -
꾸밈하나 없는 솔직한 마음의 서신을 읽으면서 우리 부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한편으론 군대란 조직을 불신하였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이렇게 훌륭하신 사격대장님을 보니까 믿음이 갔습니다. 오히려 저희들이 자식을 가르키는 것보다 더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앞섰습니다. 공직생활 26년째하면서 이렇게 부끄러워 보기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훌륭하신 사격대장님으로인해서 자식뿐만 아니라,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부터라도 군을 믿고, 마음 편하게 지낼수 있어서 우리 부부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제 자식의 잘못으로 사격대장님께 어려움을 드린것만해도 너무나 죄송스럽고, 할 말 조차 없는데 저희를 위로하고 걱정해주시는 사격대장님같은 분이 계시는 한, 우리대한의 미래는 엄청 밝다고 생각이 듭니다. 뿐만아니라, 사격대장님도 가정생활하시고, 부대 장병관리하시려면 적은 봉급으로 매달 쪼달리는 생활이실텐데.........먼곳까지 오도록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서신에다가 5만원이란 큰 금액을 넣어주셨습니다. 너무늦게 서신을 보았기에 돌아갈수도 없어서 전화 한 통화로 인사를 대신하는 무례함을 보였습니다. 또한, 하루전날 비가 엄청와서 혹시나 비피해가 발생할까 걱정이 되어서 지척에 집을 두고도 부대내에서 꼬박 밤을 지새우셨다고 하시면서도 저희 부부를 위로해주시고, 웃음으로 대해주시는 사격대장님......당신이 계시기에 우리 군은 희망이 보입니다. 2사격대장님이 계시는 곳이라면 설령 우리아이가 제대를 했다고 해도 장병들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조그만 힘이라도 기꺼이 하겠습니다. 2사격대장님!!! 내내 건승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우리 나라의 횃불이 되어 주십시오. 정말 감사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중 상당수는 군대를 늦게 가려고 하고, 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작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귀여움만 받던 제 막내아들이 대뜸 남자는 군대를 제대해야 사회생활을 바르게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지원입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88년 12월생이라서 겨우 만 18세 정도였기에 걱정이 앞섰지만, 뜻이 훌륭하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도록 하였습니다. 운전병으로 지원해서 작년 7월 말경 입대를 하였고, 첫 배치로 원주에 있는 모 부대로 갔습니다. 첫 면회시에 적응을 잘하고 누구보다 활달한 성격에 모든것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책임자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던중 올해 같은 부대지만, 다른 곳으로 갔고, 그곳 2사격대장님으로 부터 전화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후임병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후, 제 아내는 일주일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아이 걱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고, 23일 아이 관계로 사격대장님을 면담하기 위하여 부대로 가는 길에도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인지 연신 두통약을 복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격대장님을 면담하고 돌아오는 길에 저희들은 정말로 새로운 세상에 태어났다고 느꼈습니다. 면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격대장님께서 아이편으로 서신을 보내셨습니다. 휴게소에 들러 서신을 읽어보다가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서신내용을 다 올려야 하지만, 사격대장님께 오히려 심려를 끼칠까봐 조금만 올리겠습니다.
- 김선강 상병 부모님께-
이 먼곳까지 힘들게 와 주신 부모님께 다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휘관으로써 부족함이 많음에도 귀한 자식들을 떠맡게 되어 걱정부터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 중 략 -
모든 병사들은 똑같은 부하이며, 동일한 정과 사랑을 베풀어야 할 귀중한 인격체입니다.
- 중 략 -
대구가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제가 부하관리를 잘못하여 부모님을 이 먼곳까지 오시게 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것은 선강이를 올바르게 군생활 하도록 하여 전역시키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큰 걱정 마시고 저와 간부들을 믿고 마음편히 생활하십시오.
- 이하 생략 -
꾸밈하나 없는 솔직한 마음의 서신을 읽으면서 우리 부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한편으론 군대란 조직을 불신하였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이렇게 훌륭하신 사격대장님을 보니까 믿음이 갔습니다. 오히려 저희들이 자식을 가르키는 것보다 더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앞섰습니다. 공직생활 26년째하면서 이렇게 부끄러워 보기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훌륭하신 사격대장님으로인해서 자식뿐만 아니라,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부터라도 군을 믿고, 마음 편하게 지낼수 있어서 우리 부부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제 자식의 잘못으로 사격대장님께 어려움을 드린것만해도 너무나 죄송스럽고, 할 말 조차 없는데 저희를 위로하고 걱정해주시는 사격대장님같은 분이 계시는 한, 우리대한의 미래는 엄청 밝다고 생각이 듭니다. 뿐만아니라, 사격대장님도 가정생활하시고, 부대 장병관리하시려면 적은 봉급으로 매달 쪼달리는 생활이실텐데.........먼곳까지 오도록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서신에다가 5만원이란 큰 금액을 넣어주셨습니다. 너무늦게 서신을 보았기에 돌아갈수도 없어서 전화 한 통화로 인사를 대신하는 무례함을 보였습니다. 또한, 하루전날 비가 엄청와서 혹시나 비피해가 발생할까 걱정이 되어서 지척에 집을 두고도 부대내에서 꼬박 밤을 지새우셨다고 하시면서도 저희 부부를 위로해주시고, 웃음으로 대해주시는 사격대장님......당신이 계시기에 우리 군은 희망이 보입니다. 2사격대장님이 계시는 곳이라면 설령 우리아이가 제대를 했다고 해도 장병들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조그만 힘이라도 기꺼이 하겠습니다. 2사격대장님!!! 내내 건승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우리 나라의 횃불이 되어 주십시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