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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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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105연대 1대대 동미참 훈련을 마치고...
안녕하세요. 이제 예비군 2년차가 된 임성근이라고 합니다.
며칠전 예비군훈련을 받았던 소집부대에 대해 몇마디 좋은 이야기를 적고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우리들은 예비군 훈련을 생각하면 대부분 지루함, 기다림, 몰려드는 졸음 등을 생각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교육관에서 교육을 받으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곤 하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저 또한 작년에 처음 예비군 훈련을 받고 '예비군 훈련은 듣던데로 이런 것이구나'라고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년만에 다시 돌아온 35사단 105연대 1대대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아침에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눈을 비비며 오랜만에 도착한 1대대는 이미 예비군들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치고 교관님들부터 조교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군복무를 했던터라 낯익은 교관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인사를 할려다가도 혹시나 저를 몰라 보실것 같아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교관님들이 저를 먼저 알아보시고 반갑게 맞이해 주셔셔 아침부터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9시 정각이 되어 계획대로 무기와 장구류를 받아들고 대대장님의 안보교육을 시작으로 첫날의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가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2시간동안 듣는다는 것은 예비군들에게는 조금 힘든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대장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지 우리가 자리하고 있는 고장의 사정과 농담섞인 말들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예비군들의 주의를 모으면서 우리들이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훈련에 임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다른때라면 모두 무거운 눈꺼풀을 견디지 못하고 고요히 잠을 자고 있을 시간이었지만 진지하면서도 웃음이 이어졌던 안보교육시간은 3일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실전 훈련을 위해 교장을 이동한 저는 2년간 많이 변해버린 교장을 보고 '와~'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여기저기 제가 남겼던 흔적은 사라지고 정말 실전훈련을 위한 예비군 교장이 완성되어있었습니다.
예전에도 예비군들을 위해 많은 땀을 흘려 교장을 만들어 훈련을 해 왔지만 휴식공간에서부터 전에는 보지 못했던 훈련장 및 교보재 등 예비군들을 위한 공간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비군들의 훈련 참여 태도가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비군들의 태도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던 힘은 적극적인 노력을 보였던 교관님과 조교들에 있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교관님들의 분명하면서도 호소력있는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교육내용들과 함께 직접 시범을 보이시며 예비군들로 하여금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고 교관님들을 도와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조교들의 완숙한 시범을 통해 예비군 훈련을 위해 이들이 너무나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훈련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예비군들을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불편한 무언가가 있을 까 생각하는 조교들의 친절한 행동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비군 훈련 2틀째 되던 날 두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훈련중에 나온 부상은 아니었고, 첫번재 환자는 내성발톱으로 군화를 신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는 예비군이었는데 먼저 교관님께서 응급처치를 하신다음 연락을 받은 군의관님이 오셔서 부대에 들어가 치료를 해주었고, 한 예비군은 휴식 중에 벌에 쏘였는데 그때에도 환자를 신속하게 부대로 복귀시켜 치료를 받게 하였습니다. 치료를 어떻게 진행한지를 모르겠으나 얼마 시간이 지나고 그 예비군들을 보게 되었을 때에는 치료를 잘 받았는지 편안한 보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 또한 부대의 잘 훈련된 한 부분이라 생각되어 칭찬을 하고싶어집니다.

이렇게 3일간의 예비군 훈련은 안전하고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고 마지막 응급처치 교육까지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응급처치 교육은 부안 소방서의 협조를 통해 실제로 경험이 풍부한 대원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교육을 받았고 많이 예비군들이 직접 실습에 참여하면서 마지막 수업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군 전역을 한 청년들이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에 대해 불만을 품는 경우가 어느정도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어떠한 예비군 훈련을 받았느냐에 따라 생각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러한 면에서 이번 훈련지인 35사단 105연대 1대대의 계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교육내용을 보여준 교관님과 조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시작에서 부터 끝이 날 때 까지 흥미롭고 재미있는 훈련이 되도록 신경써준 동원관리관님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예비군을 위해 물 하나에도 신경을 써준 우리 후배 조교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내년 예비군 훈련에 입소할 때에는 이번보다 좀 더 부푼 기대화 함깨 기분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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