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이번 강남 서초 예비군 훈련장에 8월 5~7일 까지 장교 동미참 훈련을 다녀온 예비군 대위 입니다.

전역한지 1년이 지나 올해부터 1년차 훈련을 받게 되었는데 장교들만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군이라는 곳을 다시가서 많이 서먹서먹했는데 연대장님 이하 대대장님을 비롯한

여러 간부님들의 따뜻한 배려로 빨리 적응하고 다시 군인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특히 대대장님께서 후배장로써 모범을 보여달라고 주문하시기전에 예비군들이 들어오기전부터

사소한 간부님이라는 호칭문제 부터 기관병및 간부들에게 선배로써 경례를 하게 하여 다시 현역으로

돌아간 기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예비군이지만 이동간 교육간에 저절로 다시 군인으로써 격식을

갖추게 된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예비군 선배들도 담배꽁초 부터 쓰레기들도 함부로 버리지않고

스스로 솔선수범 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하기야 전역전 까지 병력통제를 하던사람들이 그런 여건을

만들어만 주면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다들 현역떄 처럼 잘 따라 줄것이라고 믿었던 대대장님의 생각이

딱 맞아 떨어진것 같습니다. 물론 국가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다시 군에 복귀하는데 그때도 다시 현역이

될텐데라는 생각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그러나 좋은점만 있었던건 아니였습니다. 시설들이 너무 노후화 되었고 아직도 한내무실에 따닥 따닥

붙어서 자야하고 화장실및 샤워장 시설이 낡아서 아무리 청소를 해놓아도 사용하기에 찝찝한건

어쩔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국방비 예산을 편성해서 예비군들을 위한 시설에 좀더 신경써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군수장교 출신이라 그런지 그런상황에서도 기억에 남는건 주임상사님이 병력보충이

한번에 되었는지 이등병들을 이끌고 배식에 차질이 없도록 아침저녁으로 힘써 주신점에 감사합니다

항상 식사간에 현장에 위치해서 부족한점이 없나 땀흘리며 왔다갔다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꼇습니다.

내년에도 또 강남 서초 교장에서 훈련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현역으로 대우를 받으며 훈련기간

동안 군인으로써 예전의 향수를 느낄수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설에서 훈련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꼐...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 예비역 대위 장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