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어제부로 55사단 제5171부대 3대대 10중대에서 올해 동원예비군 훈련을 완수했습니다.

학생신분이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휴학을 해서 동원훈련을 다녀왔는데, 상당히 뜻깊고

좋았던 훈련이었습니다. 특히 3대대 대대장님이신 하상원 중령님을 칭찬하고 싶은데,

우선 훈련입소때 부터 일일이 악수하면서 저희를 맞아주시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말 안듣는 예비군들 통제할때에도 표정하나 안바뀌시고 좋은 말로 직접 솔선

수범하는 모습에서 예전 군대에서 느꼈던 고정관념을 깨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중령쯤

되시는 분들은 지시만 하고 별로 하는거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었습니다

여튼 직접 앞장서서 지휘해주시고 그래서인지 인원파악도 잘되고 줄도 잘서서 이동하고

3,4년차 선배들이 한결같이 예전하고 많이 다르다고 하는 말을 많이 하였습니다.

정신교육시간에도 열정적으로 좋은말씀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말이

많았습니다. 결정적으로 시간내가면서 평소에 안하던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밑에 부하들이 대대장님 칭찬을 저희에게 하는 모습에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병사와 간부 둘다 대대장님이 진짜 좋은분이라고 시키지도 않은 칭찬을 하는 모습에서

정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니 부하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여기서 우리군의 미래를 느꼈다 할까나?? ^^;;

마지막 퇴소하는 순간까지 문앞에서 일일이 예비군들하고 악수하면서 수고했다고

말하는 모습도 참 인상깊었습니다. 이렇듯 훌륭하신 대대장님 덕분에 예비군들이

한치의 사고 없이 동원훈련을 마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10중대 중대장님 또한

수고하셨고 조교들도 끝없는 예비군들의 장난 잘 받아주면서 수고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참군인들이 많이 나와 '좋은군대' 의 인식이 이 나라에 박혔으면

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