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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62사단 동원훈련을 마치고..
올해 예비군2년차되는 사람입니다..올해는 하필이면 동원이 7월1일부터 3일까지 한창 더울때라서 솔직히 가

기 전부터 짜증이 많이 나더라구요...작년에도 62사단 180연대 3대대 9중대에서 동원을 받았고 올해도 똑같은

곳에서 받게 되었습니다..제가 지내게 된 생활실 당담 조교가 조경제라는 상병이더라구요...첨에 생각하기에

는 상병이라서 일도 제대로 안하겠구나 싶더라구요...근데 제 생각과는 반대로 막들어온 신참보다도 더 열심

히 일을 하더라구요...솔직히 요즘 날이 원체 더워야 말이죠..날이 원체 더워서 예비군 받는 아저씨들 등쌀에

못이겨서 하기 싫은 티도 좀 내고 제대로 일도 하지 않을텐데 전혀 아니더라구요...이 더운날씨에 연병장으로

집합하라는 방송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같이 생활하시던 아저씨들도 대부분이 슬리퍼고 모포

고 대충 막 집어 던지고 나가시던군요...근데 항상 교육이 끝나고 들어오면 항상 모포며 슬리퍼며 각이 잡혀

있었습니다...알고 봤더니 저의 내무실 조교인 조경제상병이 한거 더군요..솔직히 미안했습니다...더운 날씨

때문에 짜증만 부렸는데 오히려 조경제상병은 예비군 선배님들이 불편할까봐 세심한거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는거에 참 미안하면서도 고맙게 느껴지더라구요....마지막에 올때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조경제상병같

은 후배들이 있어서 동원훈련 2박3일이 정말 실증나지 않고 재밌고 즐거운 동원훈련이 된것 같아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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