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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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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연대 3대대 동원훈련을 다녀와서... (나의 마지막 군생활)
2008년 7월 1일 부터 3일까지 3일간 163연대 3대대 동원훈련을 마치고

충성!
최초에 소위로 임관을 하면서 외친 한마디를 가슴속에 담고 장교로서 마지막 군생활을 마무리했다
어찌보면 이미 전역을 하면서 군생활을 마무리 했을수 있지만 동원훈련이라는것이
또다른 부대에서의 생활이 되버린것 같았다
전역후 편성된 동원부대에서 6년을 같은부대 같은 자리에서 훈련을 받았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겠다

동원훈련입소 전날 낡고 군데군데 생채기가 난 전투복과 전투화를 손질하고
가져가야 할 물품을 하나씩 가방에 담으면서 마지막 동원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을 했다

입소하는 아침에 위병소를 바라보면서 작년에 봤던 현역간부와 예비역간부들을
다시 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반겨주는 얼굴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장우혁 중사... 이제는 서로 너무 오랜시간을 봐온것인지 진짜 휴가갔다온 기분이 들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입소 준비를 하기 위해 늘가던 내무실로 무심코 올라갔지만
어찌 된일인지 내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지휘통제실로 가서 확인해 보니 대위급 장교가 혼자라서 지휘통제실에 간이 침대가 마련되어있었다
허탈한 웃음이 났지만 나름대로 마지막 훈련이 재미있을것 같다는 예감이든것은 왜일런지..

훈련일정표를 보면서 작년보다 더욱 짜임새 있어진 훈련과 임무에 맞게 그리고 자율 참여형 훈련을
위해서 노력한 부분이 많다는것에 매우 놀랐다

첫째날, 짧은 시간내에 전투력을 배양하기는 어렵지만 우선적으로 기본적인 정신교육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재인식 시키고 예비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것을 강하게 어필하는것이
매우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KCTC 소개 교육을 보면서 대한민국 육군이었다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저런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었다는것에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훈련을 받으며 둘째날에 악천후로 전부대원이 많은 고생을 하였다
산발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하여 훈련의 흐름이 끊기거나 예비군의 항의로 인하여 정상적인
훈련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대대장님 이후 전부대원의 빠른 판단과 의지, 훈련의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으로 대부분의 예비군들이 납득하고 훈련에 참여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첫째날의 입소시의 이미지와 정신교육에서 훈련의 성패가 가름됨을 알수있을것 같았다

마지막날 퇴소준비를 하면서 더 오랜시간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퇴소 지휘를 위해서 거울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단정한지 그리고 신고문을 마음속으로 되내였다
처음 부대를 배치받은 3군단에서 신고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가장 강하고 멋있게
지휘를 하고자 아랫배에 힘을 주고 경례를 하였다

아마 현역간부들도 놀랐을 것이다.
예비역으로서 그것도 6년이란 시간이 흐른사람이 저렇게 크고 자신감 잇게 할수 있을것이란것을

훈련을 마치고 대대장님께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마지막 경례를 하는데 목이 매이는것은 왜그런지..
괜시리 전역신고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자부한다
163연대 3대대 처럼 대대장님 이하 전부대원이 정말 자기 부대원처럼 맞이해주는 부대가 있다면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이제 부대를 떠났지만 전 대대 현역 장병의 건투를 빌며 이글을 마친다
충성!

163연대 3대대 인사장교 예)대위 최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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