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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76사단 동원훈련을 다녀와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이글은 어제 저녁에 작성하였는데 저장이 되질 않아 오늘 회사에 출근하여서 다시 올립니다.

동원 훈련을 다녀와서 잠이 오질 않아 뒤척이다가 국방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7월 1일 ~ 3일까지 76사단 115연대 전투지원중대에서 동원 훈련을 받고 오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벌써 3년차 예비군이지만 이번 훈련은 정말 감동에 감동이였습니다.

날씨는 덥고 게다가 비까지 내리는 훈련.. 솔직히 정말 힘들었습니다.

훈련교장까지 가는 동안은 후배들에게 짜증도 내고 후배들이 방탄을 착용해 달라고 부탁하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조용히하라고 소리만 질러댔을정도 였습니다.

비온다고 판초우의를 챙기라고 소대 후배들이 몇십번 말을 했지만 그냥 무시했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후배 조교들과 중대장님은 끝까지 인상한번 쓰지 않고 웃으면 저를 챙겨주었습니다.

특히 같은 3소대 후배들은 이 후배들이랑 다시 군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친절하고 고마웠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복귀하는도중 자기가 맞겠다고 자기 판초우의를 건내고 복귀후에도 자기 몸보다 선배들 감기걸리신다고 자기 수건으로 옷과 머리를 닦아주던 임승주병장

자기도 힘들었을텐데 선배님들 힘내시라고 노래를 열창해준 장성우 상병 김범수 일병 정원석 일병 최민수 일병

부모님 보고싶지 않냐는 질문에 조용히 정말 많이 보고싶다고 눈시울을 붉히던 김명진 이병 이유상 이병

귀찮게만 생각했던 동원훈련이 이 사랑스러운 후배들로 인해 몸은 힘들지만 가슴은 따뜻해져서 돌와오게됬습니다.

집에 와서 따뜻한물로 샤워를 하다가 문득 우리 동생들은 오늘도 찬물로 씻고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국방부에 주저리 주저리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현역때 중대장님이 하신말씀이 문득 떠오릅니다.

" 군대는 의무로 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너희 선배들이 힘들게 나라를 지켜왔기 때문에 너희가 편하게 생활할수 있었고 너희는 지금 그 빚을 갑는것이다."

그렇습니다. 저는 빚을 갑는것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저축까지 하고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따듯한 밥을 먹고 따뜻한 방에서 편하게 쉴수 있는것이

현재 이렇게 고생하는 후배님들이 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애국심이라고는 조금도 없던 저에게 이번 동원훈련에서 76사던 115연대 전투지원중대 중대장님과 3소대 후배들에게 큰 선물을 받고 돌아온기분입니다.

정말 2박 3일 너무 빨리 지나간것 같습니다.

정말 아쉬운것은 마지막 떠날때 다 인사를 하였는데 임승주병장과 정원석 일병은 다른일을 하고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못하고 나온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국방부에서 저 대신 이 말을 꼭 전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승주야 이번 훈련간 정말 고맙고 이제 90일 남았으니까 조금만 더 지금처럼 열심히 후회없는 군생활 하고 나와라 훈련동안은 같이 음료수 밖에 못먹었지만 나오면 형이랑 소주 한잔하자."

"원석이는 모든일에 항상 열심히 하고 후배들보다 앞장서서 하는걸 보고 정말 멋지다는 생각 많이 했어. 선배가 노래 4곡이나 시켰다고 화나있는건 아니지? 대신 형이 내년에는 훈련들어갈때 빈손으로 안가고 3소대 후배들 좋아하는 통닭이라도 좀 튀겨서 갈께 시간금방가니까 조금만더 고생하고 내년에 또 웃으면서 보자."

저를 76사단 115연대 전투지원중대로 동원훈련을 보내주신 국방부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우리 후배들을 믿고 오늘도 편히 자고 내일은 또 현재 직업에 충실한 대한민국 예비군이 되겠습니다.

76사단 115연대 전투지원중대 화이팅!!

p.s. 우리 승주와 원석이에게 휴가증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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