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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8군단 본부근무대, 방호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금년 1월 3일 아들을 군대에 보낸 아빠입니다.

육군훈련소-방공학교를 거쳐 강원도 양양에 있는 8군단으로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2주도 채 지나지 않은 3/20 일요일 새벽 3시에 행정장교라는 분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아들이 맹장염으로 판단되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어디서 수술을 받아야 될지 결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말이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인 듯싶더군요. 한밤중에 군대/맹장/수술이라는 말 만으로도 당황스러운데 바로 달려 갈수도 없는 거리(대전-양양)도 문제거니와 워낙 뜻밖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도 막막하고요.

당황과 막막함을 표현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결론적으로 아들을 대전의 집 근처 병원으로 데려와 수술을 마치고 무사히 부대로 복귀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데는 본부근무대 행정장교님과 본부대장님의 발 빠른 대처가 있어 가능했는데 아들을 즉각 국군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시켜 맹장이 터지기 전에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가 대전 소재의 병원으로 데려오기 위해 양양으로 새벽 길을 달려갈 동안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아들을 강릉아산병원으로 데려가 병원 이송을 위한 코로나 검사 및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저희가 데려 오고자 하는 병원에 미리 연락하여 입원 허용 약속을 받아 놓으셨고요.

아들이 대전으로 와서 수술 및 입원을 하는 동안 저와 집사람이 수 차례에 걸쳐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이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네. 늦게 발견해서 맹장이라도 터졌으면 아들은 아들대로 고생하고 이렇게 집 근처에 데려와서 안심하며 있을 수도 없었을 텐데…”

저도 군대에 다녀온 사람으로써 그 당시라면 과연 신병 입장에서 아프다는 말을 할 수나 있었을까? “군기’ 운운하며 병원에 바로 데려가기나 했었을까? 등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수시로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어주시는 방공과 직속 상관님과 생활관 선임분들, 그 와중에 몸이 좋지 않으면 좀 더 있다가 들어와도 된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빨리 가서 일을 배워야지” 하며 복귀하는 아들의 보습까지 보면서 군의 모습을 새롭게 보게 된 계기가 된 듯 합니다.

옛날에 군생활을 했던 저한테는 너무나도 낯선 풍경이었는데 이런 상관과 전우들이 있다면 저라도 빨리 돌아가서 제 역할을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긴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러한 상사/전우에 대한 믿음이 유사시에는 전우애로 이어질 것은 자명해 보였습니다.

모든 자초지종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자면 끝도 없어 최대한 줄여 썼습니다만 신속히 대응해 주신 행정장교님과 본부근무대장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방호과 상관님과 생활관 선임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구급차 운전병께서도 동분서주하면서도 형제처럼 기운을 북돋아주고 챙겨주기까지 하는 등 고생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 이 또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든든합니다.
8군단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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