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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운 상사님께 감사드리며 칭찬의 글 남깁니다.(56사단 221여단)'
화재 칭찬글 - 최동운 상사님께 감사드리며 칭찬의 글 남깁니다.(56사단 221여단)
지난 3월 5일, 강풍속 울진의 산불과 이어진 산불소식으로 전국이 시끄럽던 주말 오후였습니다.
운영하는 키즈카페 카운터로 어느 분이 다가와 불이 난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연기가 심상치 않다며 가르키는 방향으로 함께 달려가보니, 화장실 밖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밀려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는지, 소화기는 어디에 있는지 물으시며 즉각적으로 행동하셨습니다.
평소 다중이용시설이면서 특히 아이들이 머무는 곳이라 화재발생시 매뉴얼과 시뮬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되새겨 왔지만,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고 연기와 불길을 보았을때는 무척 염려가 되었습니다. 소화기를 다룰 수 있다는 말씀에 바로 전달해드리고, 동시에 운영진 모두는 매뉴얼대로 신고하고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 능숙하게 진화한 덕분에 곧 불은 꺼졌지만, 건물 외벽 사이의 공간으로도 바람이 회오리처럼 움직여서 당시의 긴장감은 매우 컸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위층에서 떨어뜨린 담배꽁초로 불이 옮겨붙은 것이고 다행히 매장 안으로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진화되지 않았다면, 연결된 창고의 집기들을 태우며 큰불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가슴 쓸어내리며 진정이 될 즈음에서야 도와준 분이 어디 계시는가 확인을 했지요. 놀란 손님들과 매장의 어수선함을 정돈하는 사이에 그분은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진화과정 모두를 설명하시고 근처 집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오셨습니다. 매캐한 연기와 화재먼지를 뒤집어쓴 채, 진화를 마치고 나온 그분의 맨발을 저는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감사인사를 드리니 본인이 군인이며 평소 훈련한대로 행동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셔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큰불이 날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는데, 훈련의 결과로 능숙하게 진화하셨던 점, 무엇보다 발벗고 즉각적으로 행동하셨기에 초기진화가 되었다는 점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립니다.
화재발생과 진화까지의 과정을 모두 적은 이유는, 실제 화재가 났을때 그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한 훈련의 힘과, 몸사리지 않고 다수를 보호했던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싶어서입니다.
군인의 자세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도 그저 축복하는 마음이었는데요, 이러한 칭찬의 통로가 있어서 그 마음, 조금은 더 보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지나서, 많이 지쳐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퍼뜨릴 수 있어서 더 고맙습니다.
칭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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