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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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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동원지원단, 비상근 예비군 소집훈련 후기(부제 : <한 사람 몫 하기>)
- 드라마 채널에서 매년 꾸준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상도'의 주인공 임상옥(이재룡 분)은 의주(義州) 만상(灣商)을 이끌면서, 강력한 경쟁자(개성 송상松商)의 견제, 국내외 정계(政界)-상계(商界)의 변수와 맞닥뜨리게 된다. 매 회마다 임상옥이 이런 변수들에 대응하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한 사람 몫”을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장면이 전개된다.

임상옥과 어린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사당패 무리도 마찬가지이다. 이 사람들 역시 고비마다 임상옥을 돕는 한편, 최선을 다해 각자의 몫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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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3일(土) 비상근 예비군 소집훈련을 담당하신 교관님들은 젊은 시절에는 국방의 최일선에서 진력(盡力)을 다하셨던 분들이고, 그 경륜으로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시고자 애쓰고 계신다.

(1) 부대 소개를 담당하신 분만 해도 그렇다.

이 분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단어의 의미를 꼼꼼하면서도 유연하게 알려주셨다.

아마 지난 세월 동안 수없이 고민하고 궁구하신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의미를 설명하실 때도 1줄, 2줄 정도의 문장으로 간결하게 말씀해주시고, 강조하시고 싶은 부분은 수업 말미에 1번 더 강조하는 교관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저절로 고개 숙여진다.

(2) 훈련과정 실습 1(전술 상황)을 담당하신 분도 마찬가지였다.

맨 먼저 잘 만들어진 강의지도안이 눈에 띄었다.

많은 고민과 탈고 과정을 거쳤으리라 짐작되는 해당 지도안을 읽으면서 감명받은 부분이다.

중간중간 변수[상황]를 부여하는 대목이 있는데, 실습 교육 시간이 끝나가는 와중에도 이 부분은 짚어주셨다. 훈련을 돕는 우수한 조교분들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방안을 궁리해볼 것과, 부여할 상황을 나름 고민해보아야 한다는 요지였다.

사실 이 모든 시간들이, 예비군 훈련이 본격 재개되는 6월부터는, 우리들이 직접 해야 할 과제들이었다. 이론과 실습 모두 수강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식후(食後) 시간대였는데, 수강생으로써 겪은 일들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만약 이 일을 담당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는 부분인데, 이렇게 강의장을 순회하면서 수업지도안 내용 요목을 짚는 과정을 거치니, 차츰 대략의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었으며, 수업 전의 막막한 기분이 한결 줄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조만간, MILES(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시스템) 장비를 장착 → 서바이벌 게임이나 combat game을 하듯, 예비군 훈련이 이뤄지는 첫 사례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간의 훈련들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훈련 자체도 재밌어지겠지만, 그 파급효과가 어떻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3) 훈련과정 실습 2(전투상황 조치 훈련[新구급법])

기존 훈련의 주축이었던 심폐소생술은 3순위로, 1순위에는 실제 상황에서 제일 위험한 출혈(出血) 막는 조처를(붕대법, 부목법), 2순위에는 후송時 부상자를 이동하는 방안을 실습하였다.

조교의 도움을 기대했었는데, 교관님께서 수업 처음부터 계속 직접 시범을 보이셔서 깜짝 놀랐다. 백문[백견]이 불여일행이라 말씀하시며, 학습자들이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보고자 노력하신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한편으론 매우 공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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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 년의 경험을 “전문가(專門家)”라고 칭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이기도 하다. 교관님들의 경험치는 타 분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중요한 가치라고 본다. 그 분들의 강의자료를 배포해주시면 교육의 효율성이 한층 더 제고(提高) 될 것으로 사료되며, 교육을 통해 그 가치를 공유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교관님들께서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과 관련, 이모저모를 연구 중이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최근 사례”인 해당 내용이 다뤄지는 순간, 교관님의 관련 질문에 답하는 수강생 비율이 늘어나는 게 참 신기했다.

이론과 실습을 모두 해야 하는 시간인 만큼, 교관님께선 제한된 수업 시간에 필수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을, 그리고 전쟁史 관련 내용은 주(主)가 아닌 “부(副)”로 편성하는 방안 2가지를 염두에 두신 듯 했다. 그래도 연구하신 내용을 유인물로 또는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

세 분 교관님 덕분에 우리는, 바른 방향을 잡고 일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틈틈이 관련 자료를 찾아 점검하면서 머릿속에 넣어두어야, 이분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닮을 수 있을 것이다.

6월부터는 우리도 훈련에 참여하면서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그때 한 사람 몫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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