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98년 8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엇그제 입대한것 같은데, 벌써 8년이 훌쩍 넘었으니...
하여간에 본론부터 얘기드리자면, 훈련병때 만난 소대장님 생각이 많이 나서 말이죠~^^
정말 엄하시면서도 정이 너무 너무 많은 분이었습니다.
항상 훈련은 실전과 같이 가르쳐 주셨고,
지친 몸을 이끌고 막사로 돌아와서 쉴때면 자기자신도 힘이 들텐데도
훈련병이었던 우리들을 한명 한명 따뜻한 정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도 생각나는건 제가 훈련도중에 시계끈이 끊어져서 못쓰는걸 보시고는
복귀후에 저의 시계와 동기의 부러진 안경을 들고 읍내로 나가셔서
직접 자신의 사비를 들여가면서까지 고쳐다 주신적이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항상 그렇게 해 주셨죠~^^
그리고 자대배치후에도 직접 전화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하나 하나 열거하자면 끝도 없을정도로 많습니다~!
너무 너무 고마운 분이죠~*^^*
지금은 전북대 ROTC 교관으로 임무수행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춘섭소대장님(지금은 중대장님인가? ㅋ*^^*) !!!
저의 영원한 소대장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