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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197연대 3대대 11중대 배진환 상병과 홍승천 상병을 칭찬합니다.
짜증나기만 하고 무덥기만하고 가기 싫고 차라리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게 낳다고
생각하는 동원훈련이었습니다. 1차를 불참해서 벌금 30만원을 내고 참여하게 된
동원미참훈련, 시간만 때우자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참가했습니다.

솔직히 첫날 이야기하는 연대장의 정신교육은 왜 저런 따분한 이야기를 하느냐는 등의 생각을 가지며 어서 빨리 시간만 지나가기를 빌었습니다.

사실 대구의 더위가 그렇듯이 에어컨을 틀어도 더운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연일 높아지는 온도에 높아지는 불쾌지수는 미참훈련에 참가한 예비역들의 신경을 거슬립니다.

그런 와중에 저희 생활관 조교로 만나게 된 배상병과 홍상병.....

두 현역병의 후더근한 인상이 그래도 저를 처음으로 웃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첫날.....

사격을 하고 정신교육을 하는 동안 더위에 지치는 우리에게 손수 차가운 물을 만들어와
건네주며 웃으면서 하자던 두 상병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자신들도 힘들텐데 예비역들의 짜증을 없애주기 위해서 예비역들의 갖은 장난에도
웃음으로 대하는 그들을 보면서 차츰 저의 불쾌감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생활관의 다른 예비역들 역시 힘을 내어 갔습니다.

저는 소위 에프엠대로 하는 조교보다는 같이 웃을 수 있고 같이 지내는 상황에서
정말로 전우처럼 오래만난 사이처럼 지낼 수 있는 두 상병의 배려에
감사했습니다.

특히 연 계속되는 군관련 사고와는 달리 두 상병은 신병영생활이라는 예비역에게는
생소한 이등병의 처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때에는 이등병은 이리저리 불려다니고 욕을 먹고 맞고 하는 그런 군대였습니다.
사실 예비역들의 동원에서 낙은 이등병을 데리고 노는 것인데
두 상병은 차라리 자기들이 예비역의 놀이감이 되어주겠다며 서슴없이 어울리는
모습과 찾아온 이등병에게 형들처럼 대하는 모습이 살며시 미소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지낸 2박3일간의 동원미참훈련은 지금까지 짜증나기만하던 훈련과는 달리
하루에도 수십번씩 웃을 수 있는 그런 동원훈련이었습니다.

하루에 3번만 웃으면 모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십번을 웃게 만드는 두 상병의 배려가 너무나 감사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두 상병에게 좋은 조치가 내려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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