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3개월 동안 광주시보건소에서 고생하신 두 분 중사님을 칭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광주시 보건소 역학조사팀 이가영입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습니다만, 그동안 너무 감사한 게 많았어서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처음엔 특수부대원이라 하여, 과연 어떤 일을 하실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역시 대한민국 특수부대원이었습니다.

광주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주신 특수전 사령부 7공수여단 35대대 오정목중사님, 김동우중사님 감사드립니다.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는 날 근무시간이 지나고서도 끝까지 업무 마무리해주시고 가셔서 고맙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도 싫다는 내색 없이 구슬 땀을 흠뻑 흘리심에도 웃으면서 처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발생하는 자가치료자 구호물품 및 위생키트 배송 등 힘든 현장업무를 내 일처럼 나서서 처리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발생하는 끈질긴 악성민원에 지쳐 있을 때도 본인이 맡아서 하겠다고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광주는 교통체증도 심하고 안좋은 길도 너무 많은데 운전 너무 잘하시는 것도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여 하루 하루 해야할일을 자발적으로 챙기셨고 쉬는 날에는 못도와주어 마음이 쓰였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애쓰시고 신경쓰심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덕분에 장기간의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코로나대응 업무로 지쳐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광주시 보건소를 떠나신지 몇 주 되었지만, 그동안 너무 바빠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거 같아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라 따로 시간을 내어 식사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