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저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지난 금요일 급한일이 생겨 조퇴를 하고 본가인 강릉으로 돌아가던 중
지친 날씨 탓에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기 위해 잠시 편의점에 들렸습니다.

음료수를 사고 출발하여 강릉으로 가던 중 가방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가방에는 중요한 서류와 차키, 복용약 등 여러가지가 들어있어서 다시 돌아왔으나 발견할 수 가 없었습니다.

낙담을 했지만 일단 병원진료 시간에 맞추려고 강릉으로 출발하여 도착할 때 쯤 전화가 왔습니다.
길가에 방치되어 있는 가방을 보고는 주인을 찾아주어야 한다 생각하시고 가방안의 제 연락처를 보고 연락을 주셨더라구요..

102 기갑여단 131 기보대대 박상천 상사님 외 세분께서 가방을 발견해서 돌려주고 싶다고요
정말 대한민국 군인은 국민을 지켜주신다는 생각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박상천 상사님은 제가 있는 곳으로 직접가져다 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 또 제가 자그만한 사례라도 하겠다고 해도 끝내 사양하시면서
바로 그날 퇴근후 고성에 있는 저의 사무실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그날 소중한 가방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박상천 상사님 외 세분과 대한민국 국군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예비역 병장이지만 든든하고 역시 국민의 군대라는 국군장병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 국군장병 여러분 화이팅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