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군대에서 검정고시 합격~

15사단 제6685 401부대 화생방지원대(대장 주종석) 감사합니다.

저는 두 아들의 엄마입니다.
현재 두 아들 모두 입대를 하여 병역의무를 열심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둘째가 배치된 화생방지원대 간부님들과 부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희 둘째는 남들이 소위 말하는 “문제아” 였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도 잘 안가고.. 싸움도 자주하고.. 급기야 고3때 자퇴를 했습니다.
그런데 20살이 되던 2020년 2월에 자원입대를 하고 현재 본인 스스로 정말 즐겁게 근무를 잘하고 있습니다.

진짜 칭찬할 내용은
저희 아들이 자퇴하여 중졸이라 검정고시를 보고 싶지만 공부를 놓은 지가 너무 오래되어 마음은 있으나 선뜻 시작을 못하고 있을 때
대장님 이하 간부님들께서 공부 잘하는 후임을 선생님으로 붙여주시고, 근무 시간도 배려해 주시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셔서
이번 검정고시에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니 부모님께 꽃이라도 사다 드리라고 용돈도 보내주시고 케잌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도 아들이 공부할수 있도록 근무도 배려하고 함께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번 일을 계기로 자신감도 갖게 되고 또 다른 꿈을 꾸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군대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군대 보다 좋은 사람들이 사람을 만드는 거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이 이 게시판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