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2019년 2월 25일(월) 오전 9시 50분경

제2자유로 문산방향 능곡부근을 저희 아버지께서 화물차에 종이를 싣고 가시던 중

종이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너무 당황하셨는데 마침 자가용을 타고 지나가시던 군인 두분께서

저희 아버지 차량쪽에 차를 세우시고는, 삼각대를 세워주시고 다른 차량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교통정리를 해주시며 약 한시간 넘게 함께 큰종이를 함께 주워주셨습니다.


아버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감사한 분들의 소속과 계급 등을 확인해보고자 했으나 부득이 확인히 불가하여

이렇게나마 국방부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고 당일 아버지께서 너무 당황하시고 경황이 없으셔서 당시 그분들의 성함과 계급 등을 제대로 보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희미한 기억으로 원사 계급의 군복을 입으신 두분이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감사하다면서 성함을 여쭤보았습니다만,

한사코 알려주시지를 않고 낙하물 정리가 끝나고 그냥 가셨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감사한 마음에 아버지를 대신해 이렇게나마 이름모를 두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자합니다.

다른사람의 어려움에 선뜻 나서기 힘든 요즘세상에, 게다가 위험한 도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선뜻 다가와서 도움을 주신 군인 두분께 이렇게 글로 밖에 인사드리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얼굴도 성함도 모르지만 두분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많은 발전이 있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도움주신 그 마음 늘 잊지않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사항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신 국방부 담당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