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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75사단 동원 예비군 훈련은 군의 모범이였다..
지난 5월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동안 예비군 훈련이 있었다.

예비역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어쩔수없이 끌려가는 예비군 훈련....

나라고 예외는 아닌 어쩔수없이 가는 경우였고 다들 그렇듯이 가서 훈련 대도록이면 안받고

시간이나 보내고 책이나 읽고 와야지 하는 맘으로 아침일찍 조금은 짜증섞인 모습으로 차에 올랐다....
도착해서는 시키는데로 그냥 쓸려만 다니며 하라는 것만 하고 볼베인 소리만 할 뿐 의욕도 신경도 안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75사단 이상환대대장님이하 간부님들과 후배들은 달랐다...

기억들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가 생각보다 많이 더워서 거의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였다...

시원하게 비라도 한줄기 내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안하려고 하는 예비역들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솔선수범하고 챙겨주고 배려하는 75사단 여러분들때문에 우리는 싫은 소리를 할 수가
없었다

첫날 적응도 안되고 졸음은 오고 교육은 싫은데 안보 교육이 있다고 강당에 우리를 몰아 넣었다...

모두들 그렇겄지만 다들 졸고 저마다 아는 사람들끼리 잡담하고 신경은 아무도 안쓰는 안보교육...

3년째 동원훈련을 받으면서 거의 그렇고 그런 얘기들에 지루한 영상뿐....

그런데 나의 생각은 거기까지였다....

강당에서 요즘 노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내가 뭘 잘 못들었나 싶은 그 순간 눈앞에는 우리가 입소하는 모습부터 장구류 배정 식사모습
이동 모습등등 우리의 모습들이 사진들로 한장씩 지나가고있었다...

다르다는 생각과 함께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교육... 그런데 그 교육이 들어갈때 와는 다르게

경청이 되고 귀에 들어왔다.. 예비군의 중요성이 무엇이며 지금 우리의 상황과 앞으로의 준비자세등...

그동안 예비군 훈련을 다니면서 한 번도 생각안해보던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다른 마음 가짐을 가지게해주었다...

그렇게 첫날이 가고 다음날.... 이놈의 기억력은 단기 기억상실인지 어제의 생각은 까맣게 잊고

다시 무엇이든 하기 싫어졌다 ^^;;;

땡볕에 서있으면 아무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냥 쉬고싶을뿐.....
여기 저기서 짜증 배인 목소리가 들려오고 다들 말을 안듣다보니 현역들은 진땀을 빼기 일쑤다.

그런 와중에서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검게 그을린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존대말로
부탁을 하며 다디는 분들이 계셨다... 바로 이상환 대대장님....

현역때를 생각해보면 대대장이면 지휘자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와서 확인하고 시키고 가는게

보통인데 그 분은 그러지 않았다.. 일일이 예비역들에게 복장 단정히 해달라고 부탁하시고

방탄모쓰라고 부탁하시고 현역들에게도 웃는 얼굴로 여기 저기 불편한점 없게 뛰어 다니며

신경써 드리라고 챙겨주시는 그런 분이였다....

보통 그런 더운 날에는 예비역들이야 문제 될까봐 싫은 소리 못한다고 해도 현역들에게는

통제가 안되면 짜증내는게 보통이였는데 그분은 현역들에게도 화내지 않았다...

그렇다고 우유분단하고 마음만 좋은 것은 아니였지만 기본적으로 본인이 솔선수범하시고

그다음에 시키는 그런 타입이셨다.....

마지막 날에는 이제 가는 시간만 남은 우리 예비역들이 어찌 말을 듣겠는가 더욱 짜증내고

말도 안듣는 예비역에게 사격장에서 PRI를 한다는 청천병력의 얘기가 들려왔다....

대놓고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하지만 어찌하리 군인인 것을 우리는 사격장으로 향했다...

걷는 것 만으로도 땀이 흘러내렸다... 겨우 다 사격장에 모였는데 앞에 선것은 다름아닌 이상환 소령님...

그 떙볕 속에서 대대장님이 직접 교육을 하신다는 거였다....

사실 중대장정도만 되도 땡볕에서 교육을 하는게아니라 받는 것도 싫어하는데... 대대장이 교육이라니...

하지만 그 분은 직접 시범도 보이시면서 차근 차근 설명해주시고 사격장에서의 주의사항부터

사격하는 자세 요령 기타등등을 설명하셨다.....

한 여름은 아니였어도 무척이나 더운 날이였는데 같이 서 있던 조교들도 땀이 솔글송글했고
물이 오자 당연히 대대장님부터 누군가 물을 가져다 드렸는데 대대장님은 같이 있던 조교부터 챙기셨다...

그 모습을 보던 나는 내가 군복무하며 모셨던 간부님들이 생각도 났고 많은 생각과 훈훈한 마음을 느꼈다...

귀찮아서도 이렇게 글 남기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문득 어떤일을 하는게 귀찮아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이상환소령님이 떠오르면서 그 분은 지금도 나라를 위해 밑에 후배들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계시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일은 다른 사람들도 알고 칭찬하고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군에 있다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다..

군.... 군은 타의 모범이 되며 국방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한다...

'그래 이런분들은 누가 보던 안보던 타의 모범으로 열심히 하실꺼야... 그런 분이 군에 계서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그외에도 많은 군간부 여러분과 현역병들이 타의 모범으로 복무하고 계시겠지만 제 눈으로 보고

많은 감동을 받은 대대장님이 있어서 이렇게 두서없는 장황한 글로 칭찬을 해봤습니다.

이상환 소령님께 이런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은 아니고 단 한사람이라도 제 글을 읽고

아! 이런 지휘관도 있구나 하고 마음 따듯해 졌으면 하고요 군에 계신 분이 읽으신다면

솔선수범하는 분이 되셨으면 하고요....

모두모두 자랑스런 대한의 국민이면 합니다.

두서없는 얘기를 읽어주시느라 시간 내어주신 점 감사하고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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