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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요즘 군대 좋아진게 맞나 봅니다, 27사단 신병교육대 호랑이중대를 보니....^ ^
흔히들 '요즘 군대 많이 좋아졌다'라고들 합니다.
그래도 군대는 군대죠. 아무리 좋아져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곳이 아니므로....


1월13일 102보충대 입대, 4일째 훈련사단으로 전출... 이 추위에 뭘 타고 가지? 어떤곳이지?
전출당일 저녁 8시. 휴대폰에 문자메세지가 들어온다.
'안녕하세요,27사단 신병교육대 김승군 중사입니다.......' 첫머리에 이렇게 문자가 보이길래
웬 보이스피싱, 아니 문자피싱이 벌써 시작되나 하고 지우려다가 밑으로 내려 확인을 하니
'....최병호 훈련병 잘 지도 하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보인다. 그래도 의심이 간다. 정보가
그 사이 새 나갔단 말인가? 하면서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사기는 아닌것 같다.
그러면...햐~ 진짜 이렇게 좋아졌단 말인가? 몇 번이고 살펴보고는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지우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

가슴 뭉클함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
가장 노심초사하던 순간에 안도의 숨을 쉬게 해 주었다. 자식을 처음 군에 보낼때는 누구나
다 그렇듯이 요즘의 군에 대해 그다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옛날
자신의 복무시절이나 떠올리면서 비교하기 마련인데 그날 이런 장면을 맞고서는 놀라울 따름이었다.
요즘 신병교육대별 카페가 있다는것을 안 것은 그 순간의 감동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한참을 뒤져보고 나서였다.
카페를 대충 훑어보니, 햐~ 훈련중인 사진도 있네~(앞 기수들) 이거 군사 기밀 아닌가?
하면서도 우리 애들 사진도 얼른 보고 싶어진다.

그렇지 군대가 좋긴 좋아졌나 보네... 다들 그렇게 운영하는가 보네... 하면서 하루 이틀을
카페와 더불어 보내게 된다. 다들 예상 했던대로 자기 자식일이 얼마나 궁금하겠는가, 모두들
카페에 관심집중중이다. 부모, 친구친지, 곰신...
이 모두에게 '틀'에 맞추어 적당히 공개 해 주겠지...아니면 저 많은 인원 우째 관리 할것인가?
다들 좋아진 덕분이지...

이틀 사흘이 지나면서 이 좋아졌다는 '틀'이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 많은 건수의 궁금증에 일일이 답한다. 잠도 없는것 같다. 중대장, 소대장이 새벽까지
답을 달고 또 새벽부터 설명을 들려 준다. 2백수십여명의 궁금증과 부탁은 얼마나 많겠는가...
약품,화장품,건강상태, 훈련모습의 사진까지 (물론 규정과 연결시켜 정리하면서) 여러 부탁들을
자상하고 명료하게 들어주고 해결해 준다. 이것은 어떤 정해진 '틀'이 아니었다.
자식을 가진 부모들의 심정을 아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자만의 정성이고 배려이고 관심이고 사랑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 틀은 현대화되고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교본들이었는가 보다.
거기에 좀 앞서가는 국영 카페의 운영메뉴얼 정도였던가 보다...

올 설은 때 맞추어 올려준 사진으로(아무래도 그렇게 생각될 정도로 개개인의 장면 사진임),
또 애정이 듬뿍 담긴 리더쉽의 10중대 호랑이중대 중대장 및 여러교관들의 얘기로 꽃을 피울것
같다.



군대가 좋아졌다는것이 자유방임이 아니라, 군인이 마음을 다스릴줄알고 마음이 우러나오는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고, 그리하여 하는 수 없이 시간을 떼우려 하는게 아니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긍정적인 자세로 복무할 마음이 생기도록 양성된다면 이거야 말로
군대가 좋아지거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군대 정말 좋아진게 맡는것 같습니다. 그죠?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PS : 호랑이 중대 중대장님 및 교관님들을 타 부서에서 스카웃 하거나 이동시키는 일이
있어선 안되겠습니다. 반드시 신병교육대대에 근무 시켜야 합니다.
첫 단추가 중요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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