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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육군을 신뢰하고 칭찬합니다
지난 8월 중순경 개인적인 용무가 있어 대전에 갔다가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나서 근무지와 직업이 달라
자주 볼 수 없는 친구가 대전인근 부대에 근무하길래 사전 연락도 없이 부대로 찿아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몇 년만에 찿아간 친구의 부대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행사 준비로 바빠 보여 괜히 찿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안부와 함께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궁금하여 물어 보았습니다.「독서토론회」라고 하길래,
속으로「군부대에서 뭔 독서토론회를 생뚱맞게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친구
말을 들어보니 모든 연대 장병들과 병사부모님, 병사친구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사전 정해진 주제에
맞는 독서를 한 후에 실천한 내용을 발표하는 독서토론회를 매월 개최한다고 하였습니다.
옛날 내가 병사로 복무하던 시절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때와는 너무 다른 복무환경에
남다른 감회도 있어 내가 그 자리에 참석할 자격은 없지만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는 나로서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행사 준비로 바쁜 친구에게 부탁하여 자의로 그 토론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의 토론 주제는 「칭찬」프로그램으로,
먼저 한 분의 대대장이 프리젠테이션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희망하는 장병과 부모님,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칭찬 경험을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칭찬」도 「장병들에 대한 칭찬」,「선생님에 대한 칭찬」,「부모님에 대한 칭찬」등으로 나누어
발표되었는데, 특히 병사들이 학창시절 선생님에 대한 칭찬을 할 때에는 저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여 좌불안석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선생님도 신이 아닌 이상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가르치다보니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일이 종종 있게 됩니다. 병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안함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 병사들의 부모님 칭찬 시에는 부모님을 앞에 두고 속보이는 칭찬을 하는 병사도 있어 장내엔
폭소와 박수가 이어지고 한바탕 웃음으로 전부대원이 한마음이 되어가는 흐뭇한 광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연대장의 금상첨화 같은 멘트도 아주 좋았고, 게다가 발표를 잘한 병사에겐
연대장의 지도방침이 새겨진 황금색 메달을 수여하여 자긍심을 심어주는 모습도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들같은 한 병사의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슬픈 이야기는 장내의 모든 사람들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생활하면서 청소년시절의 방황과 후회,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고마움을 눈물로 진솔하게 표현하는 모습에서 내 청소년 시절의 모습이
겹쳐지고 내 어머님에 대한 생각을 새삼 다시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 어머님의 희생으로
오늘의 내가 있고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는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마음속으로 어머님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밖으로 표현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추석엔 집안식구 모두 모인 자리에서 칭찬으로 부족한 저를 키워주신 감사의
마음을 어머님께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일선 중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는 이 프로그램을 우리 학교에 소개도 하고 싶고
독서지도 시 적용해 볼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진화된 우리 육군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군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군의 모든 지휘관들께도 감히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준 포병연대장님, 연대 모든 장병분들, 행사준비로 고생한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 행사에서 칭찬받아 마땅한 주인공들은 행사를 주관하신 연대장님과 행사에 적극 참여한
모든 장병분들이라 생각하면서 무한한 칭찬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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