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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8087부대 태백대대의 예비군 조교들과 교관님들을 칭찬합니다.
오늘 동원 이틀째되는 날이였습니다.
태백은 날씨가 추운동네라서 비가오면 9월초인 지금도 많이 춥습니다.

오늘 비가오는 와중에도 실외훈련을 받았습니다.
보통의 예비역들은 훈련받기를 싫어하고 그냥 편하게 있는것을 좋아합니다.
실외훈련 소식을 듣고 솔직히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나라의 부름을받고 왔으니 할일은 해야겠죠.
조교들의 지시를 따라서 훈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81mm교육이였는데 도착할때까지만해도 솔직히 짜증이났고 귀찮았습니다.

15분후정도 지나서 조교들의 교육을 보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우리가 받기 귀찮아하던 교육을 위해서 비오고 추운날 밖에서 2시간동안 교육준비를위해서
비를맞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나이해봐야 20~22살정도 후배들이 선배들을 위해서 고생하고 있다는걸 예비군 4년차인 지금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후배들의 고생이있었기에 선배들인 우리 예비역들이 편하게 동원훈련을 받았다는 사실.

누구나 한번만 깊게도 아닌 1분만 생각해본다면 알수있는 사실을 우리 예비역들은 피곤하다 귀찮다
바쁜데 왜불러서 이런것을 시키냐 등등으로 무시해왔었습니다.

비를 맞아가면서 장난으로 "이거해봐라 저거해봐라" 시키는 선배들의 요구를 웃으면서 들어주던 후배
조교들을 보면서 오늘 정말이지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81mm교육이 끝났을때 교육을 받았던 모든 예비역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이런 모습...예비역 4년차에 들어서 처음으로 봤습니다.
후에 알게된게 있었는데...동원훈련 바로 이틀전에 행군과 유격훈련을 받았더군요.
대다수의 조교들이 다리를 절고있길래 물어봤더니 40km행군인가..하고 바로 교육준비해서 동원훈련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훈련은 훈련데로 받고 동원교육은 교육데로하고..많이 고생하더군요.

아픈 다리로 비를 맞아가면서 열심히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하던 상병과 일병 이등병 조교들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부대의 장교였으면 정말이지 포상휴가라도 주고싶은 심정입니다.

신병교육대 조교나 훈육들은 한기수 내보낼때마다 휴가를 주는걸로 알고있는데 이친구들은 그런것도 없더
군요.이글을 만약 8087부대의 장교님들이 읽으신다면 조교들 고생한다고 격려의말한마디라도 따로 불러서
해주셨으면 합니다.그럼 더욱더 힘을내서 열심히 군생활을 할수있을것 같네요.^^

우리 예비역들의 장난이 후배조교들에게는 힘들고 귀찮을텐데 항상들어주던 후배들의 얼굴이 생각이나네요.

후배들도 춥고 힘들고 귀찮았을텐데...

우리 선배들이 생각이 많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끝으로 비오는날 선배들은 비안맞게하고 본인들은 비를 흠뻑맞아가면서 무거운 81mm포를 들고
실전처럼 열심히 교육을 맡았던 8087부대 태백대대 조교4명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겠습니다.

"정말이지 오늘고생많았고 형한테 많은것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앞으로도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말잘들을께 힘내라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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