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안녕하세요.
저는 요양보호사로 현재 강원도 양양 현산노인복지센터 소속으로 이 지역 어르신들을 돌봐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 것은 훌륭한 아들과 며느리를 칭찬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보아왔는데 8군단에 근무하는 아들(김준렬. 양양군 수리근무)과 서울에서 여군으로
근무하는 며느리의 효심이 요즘 젊은이들답지 않게 지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준렬 군인의 어머니는 5년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현재 장애 2급입니다.
어머니는 매일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아들 며느리는 약을 챙겨드시도록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해오곤 합니다. 작년에 아들과 함께 연고도 없는 양양에 오시게 된 어머니는 양양 해오름 아파트
(전 충용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아들은 바쁜 일과 속에서도 어머니에게 매일 조석을 지어 드릴 뿐만 아니라 형제와 처가도 살뜰히 챙기는
훌륭한 군인입니다. 며느리도 두터워진 어머니의 발톱을 깨끗이 정리해드리는 착한 며느리이죠.
부부는 출장중이나 훈련 중에도 어머니의 건강을 항상 생각합니다.
낮시간에 홀로 계신 어머니는 2007년 9월부터는 바우처 노인돌보미가,
2008년 7월부터는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서 요양보호사가 돌봐드리고 있습니다.
부모를 위하고 잘 돌봐드리는 이런 군인부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는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